[애리조나 on Air] '대승' NC 김경문 감독 "테스트 경기, 좋은 플레이 많이 나왔다"

애리조나(미국)=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2.10 09:57 / 조회 : 3374
  • 글자크기조절
image
NC 김경문 감독. /사진=OSEN






NC 김경문 감독이 KT와의 첫 실전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NC 다이노스는 1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투산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KT 위즈(홈)와의 친선경기에서 11-2로 승리했다.

양 팀 모두 타자와 투수들의 기량을 테스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실, 스코어는 큰 의미가 없었다. KT 위즈는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에 임했다. NC 역시 초반에 점수를 뽑은 뒤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경기력을 테스트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그동안 청백전을 하다가 처음으로 상대 팀을 두고 경기를 했다. 지금부터 KT와 7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거기에 맞춰 투수들이나 선수들을 상황에 따라 기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기 귀국자들은 전날 한국으로 들어갔다. 이제 2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시범경기를 통해 선수들을 어느 정도 가려낼 것이다. 오늘 경기는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언제, 어디에 쓸 수 있는가'를 봤던 테스트 경기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좋은 플레이도 많이 나왔다. 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캠프 중간 성과에 대해 "지금 아직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 선수들 모두 경쟁 상태에 있다.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 없이 골고루 기용하면서 살펴볼 생각이다. 주전도 위협을 느낄 정도가 돼야 한다. 그래야 팀이 강해진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야구는 메년 크게 변화를 주는 게 아니다"라면서 "이번 캠프에는 세밀한 쪽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다. 한 베이스를 더 가고, 덜 못 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세밀함 쪽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이제 1차전을 치렀다.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