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on Air] 해외 스프링캠프 '新풍속도', 설 행사는 '간단·조촐하게'

애리조나(미국)=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2.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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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나누고 있는 삼성 선수단.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차분하게 그리고 조용히. 2016 프로야구 구단들의 스프링캠프 풍경이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대부분 매년 설을 해외에서 맞이한다. 따뜻한 곳을 찾아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역만리 미국서 설을 맞이해야만 하는 프로야구 선수들.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는 5개 구단이 캠프를 꾸리고 있다. 앞서 7일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이동했다. 안타깝게도 KIA 선수단은 한국 시간으로 설날 아침을 비행기 안에서 맞이한다.

LG 트윈스는 LA다저스의 전지훈련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 스프링캠프를 꾸렸다.


LG 선수단도 조용히 설날 아침을 보냈다. 한국시간으로 설날을 맞이해 특별한 행사 없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단, 아침에 떡국으로 식사를 하며 명절 분위기를 냈다. 이날 LG는 컨디션 유지 차원에서 오전 훈련만 진행했다. 오후 훈련이 없자 LG 선수단에는 화색이 돌았다.

텍사스 연습구장이 위치한 서프라이즈에 캠프를 꾸린 넥센도 아침식사를 떡국으로 하며 고향의 맛을 느꼈다. 넥센 선수단도 오전 훈련만 진행한 뒤 오후에는 30분 정도 윷놀이를 하며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는 9일 니혼햄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는 롯데 선수단은 점심 식사 때 명절 음식을 먹었다. 롯데 역시 특별한 행사 없이 선수단끼리의 맞절, 그리고 고향을 향해 세배 인사를 했다.

kt위즈 역시 윷놀이와 세배를 하면서 정을 나눴으며, 떡국으로 식사를 챙겼다. NC 다이노스 선수단도 정상적인 훈련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떡국을 먹으며 고향을 생각했다.

삼성과 한화, SK와 두산도 조촐하게 설을 맞이했다. 앞서 삼성은 설인 8일이 휴식일이라 하루 전인 7일 떡국과 전, 비빔밥 등 명절 음식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단, 훈련 일정이 많은 관계로 예년과 같은 제기차기 이벤트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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