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제인 /사진=임성균 기자 |
-인터뷰②에 이어서
레이디 제인하면 빼놓을 수 없는 두 남자가 있다. 바로 전 남자친구 래퍼 사이먼 도미닉(정기석·32)과 '썸남'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34). 최근에는 홍진호가 방송에서 레이디 제인과 묘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14년 8월엔 한 일식집에서 홍진호의 손이 레이디 제인의 허벅지를 찌르고 있는 모습이 네티즌의 의해 포착돼 실제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친한 사이일 뿐"이라는 양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관계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전 남자친구 사이먼 도미닉도 그녀에게 확인 전화를 걸었을 정도니까.
레이디 제인은 "모든 것이 그 '스시 사건' 때문"이라며 "이젠 일부러 (홍진호와) 겹치게 방송하지 않고 있다"며 웃었다.
"같이 나가면 그 얘기밖에 안 하니까요. 그러면 또 기사가 나고 관심 없는데 왜 자꾸 얘기 꺼내느냐는 얘기를 들어요. 원래 친하고 동네도 가까워서 같이 밥도 먹고 그랬어요. 그런데 이제는 안 만나요. 서먹해졌죠. 괜히 만났다가 사진까지 찍히면 이젠 친해서 만났다고도 못하니까요. 아, 온라인에선 만나요. 원래 게임하다 친해진 사이라서 게임만 같이 해요.(웃음) 오프라인에선 안 만납니다."
레이디 제인 / 사진=임성균 기자 |
병신년(丙申年) 설을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그녀의 발걸음은 한결 가볍다. 거창한 계획이나 새삼스러운 다짐보다는 평소처럼 매일 매일 삶에 충실하며 행복하게 살기로 했기 때문이다.
인터뷰 말미 그녀에게 신년 계획을 물었더니 "계획을 세우는 게 의미가 없더라"며 "대충 살기로 했다"는 '쿨'한 답이 돌아왔다.
"'올해 결혼 해야지'라고 해놓고 못하면 '에이!'하고 그냥 넘어가잖아요. 많은 계획을 세우기보다 제가 갖고 있는 나쁜 습관이나 버릇들을 안 하려 노력하는 하루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도 꼭 바람이 있다면 올해는 앨범 활동을 좀 활발히 해서 '가수 레이디 제인'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