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명절도 중요하지만, 목표를 향해 매진하자"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2.07 18:06 / 조회 : 2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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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인사를 나누는 삼성 선수단.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이 한창인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전통 음식을 먹으며 타지에서 맞는 설의 아쉬움을 달랬다.

삼성은 7일 "훈련 일정상 설인 8일이 휴식일이기 때문에, 선수단은 하루 전인 7일 떡국, 전, 비빔밥 등 명절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이날 훈련 일정이 많아, 예년과 같은 제기차기 이벤트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 15일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삼성 선수단은 2일 일시 복귀했다. 그리고 4일 다시 오키나와로 떠났고, 현재 훈련을 진행중이다.

자연스럽게 설을 타지에서 보낼 수밖에 없게 됐다. 매년 있는 일이지만, 아무래도 설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에 구단은 설이 되면 음식을 준비하고 이벤트를 수행하며 선수단을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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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루키 최충연.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올해도 마찬가지다. 휴식일과 설이 겹쳐 하루 당겨졌고, 매년 하던 제기차기 이벤트도 없었지만, 어쨌든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최충연은 "외국에서 맞게 된 명절이지만 떡국과 전 등 명절 음식을 먹으니 감회가 새롭다. 한국음식 먹고 힘내서 훈련을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훈련이 끝난 뒤에는 현지에 있는 감독, 코치진, 선수, 직원 등 전원이 그라운드에 모여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말하며 상호 인사를 나눴다.

류중일 감독은 "명절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겐 이곳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하는 하나 된 목표가 있다. 그 목표를 향해 매진하자. 명절인만큼 가족의 소중함을 한 번 더 새겨보고 야구선수로서의 마음가짐, 각자의 목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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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인 투수 웹스터와 벨레스터.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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