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샛애 첫 LPGA 우승.. 전인지-김세영-리디아 고 공동 3위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2.07 12:36 / 조회 :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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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LPGA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 /AFPBBNews=뉴스1



장하나(24, BC카드)가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네 번의 준우승 끝에 품에 안은 우승컵이다.

장하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이퀘스트리안 클럽(파72/704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서 버디 2개, 보기 2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11언더파로 리디아 고(19, 캘러웨이)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던 장하나는 이날 이븐파를 더하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미국의 브룩 핸더슨을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장하나는 준우승만 네 차례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2년차를 맞이한 2016년 시즌 생애 첫 LPGA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날 장하나는 8번 홀까지 파를 이어가다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어 14번 홀에서도 다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이븐파로 4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장하나는 "지금 너무나 기쁘고 흥분된다. 즐겁다. 이번주는 긴 한 주였다. 경기 딜레이도 있었다. 피곤하다. 하지만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준우승만 네 번 해서 마음이 아팠는데, 열심히 훈련해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다른 한국(계) 선수들의 성적도 좋았다.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치며 최종 8언더파 280타를 기록,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4위였던 김세영(23, 미래에셋)은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 최종 8언더파 280타로 전인지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3라운드까지 장하나와 공동 1위였던 리디아 고는 4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하며 8언더파 280타가 됐고,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루키 양자령(21, SG골프)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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