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첼시 감독./AFPBBNews=뉴스1 |
거스 히딩크(70) 감독이 중국 측의 영입 제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히딩크 첼시 감독이 중국 리그의 접근이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의 사령탑이 되기 바로 직전까지도 그곳에 갈 가능성이 있었다. 슈퍼리그로부터 영입 제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조세 모리뉴 전 감독의 바통을 이어 지난해 19일부터 첼시를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9전 4승 5무로 아직 패배가 없다.
히딩크 감독은 "중국 리그의 거대한 자금은 방송과 환경 등 많은 부분을 바꾸는 등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고 경계하면서도 "물론 EPL도 매력적이다. 작은 마을부터 세계적인 대도시까지 위성생중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명 선수들의 중국리그 영입 소식은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이미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은 지난 27일 첼시 미드필더 하미레스를 이적료 2800만 유로(375억992만 원)에 영입한 바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르티네스는 4200만 유로(약 55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광저우로 이적하는 등 유럽 내 중국 클럽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