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간판' 윤성빈, 월드컵 7차대회서 사상 첫 金 수확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2.0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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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이 스켈레톤 월드컵 7차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3, 한체대)이 결국 해냈다. 윤성빈은 5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개최된 월드컵 7차대회에서 1·2차 합계 2분 18초 2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즌 내내 마틴스 두루커스(32, 라트비아)에게 최고의 자리를 내줬던 윤성빈은 이번 대회 1차 시기에서 1분 09초 44를 기록하며 3위로 마쳤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1분 08초 82를 기록, 종합기록 2분 18초 26으로 대역전극을 일궈내며 두루커스를 격침시켰다.

두루커스는 월드컵 6개 대회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독주를 펼쳤다. 하지만 결국 7차 대회에서 윤성빈에 밀려 7연속 금메달을 놓쳤다.

그동안 두루커스는 윤성빈에게 넘기 어려운 벽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날 두루커스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함에 따라, 윤성빈으로써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올 시즌 현재까지의 월드컵 대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메달을 획득한 윤성빈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세계 2위를 유지했으며 다음 주 오스트리아 이글스로 이동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한편,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이한신(28, 강원도청)은 종합 2분 20초39로 이번 대회 10위에 오르며 개인 통산 월드컵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우리나라 스켈레톤 대표팀은 지난 시즌에 이어 생모리츠 트랙에서의 기분 좋은 기록을 계속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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