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화 "170cm-50kg-36-23-36, 줄자로 관리"(인터뷰②)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6.02.08 08:00 / 조회 : 19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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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화 /사진=임성균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예정화는 무조건 몸매 좋은 여성으로 보는 것도 "과찬"이라며 스스로를 낮췄다.

"요새 '머슬녀'들도 많고 몸매 좋은 분들도 참 많아요. 저는 그 분들 축에도 못 끼는 것 같아요. 유승옥씨나 레이양씨도 직접 봤고, 왕빛나 언니나 걸그룹 멤버들도 봤는데 다들 저와는 비교도 안돼요. 너무 마르고 예뻐요. 저는 통통하게 보이더라고요. 전 몸에 비해 얼굴이 안 예쁘잖아요."

'몸' 얘기가 나왔을 때 몸매 관리 비법을 물었다.

"수영만 하루 1시간 정도 매일 하고 있어요. 헬스장은 안 다녀요. 잘 안하게 되더라고요. 한 달 끊어놓고 2~3번 정도 가니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많이 하죠. 쉴새 없이 움직여요. 저는 먹기도 많이 먹는데, 그럴 때는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몇 시간을 청소하면서 운동하죠. 설거지하고 걸레질하면서요.

제가 야식도 많이 먹는데, 그럴 때는 먹고 나서 꼭 '271운동'을 해요. 2분 동안은 경보 하듯이 빨리 걷고, 7분은 편하게 걷고, 마지막 1분은 전력 질주하는 운동이에요. 일부러 하는 운동은 10분을 안 넘기려고 해요."

'야식' 얘기에 눈이 빛났다. 예정화가 SNS에 음식 사진을 올리면 혹자들은 그런다. "먹지 않고 사진만 찍는 것"이라고.

"야식을 좋아해요 정말. 요새는 족발에 꽂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삼겹살을 너무 좋아해요. 일주일에 3번은 삼겹살을 먹는 것 같아요. 질리지 않는 음식이죠. 몸매는 운동해서 유지해요. 먹는 만큼 운동하자가 제 신조에요.

제가 170cm에 50kg인데 야식을 먹으면 1.5kg이 쪄요. 운동을 하고 나면 다시 그만큼이 빠지죠. 요즘에는 몸무게 대신 줄자를 이용해 관리해요. 몸무게는 수분향유량도 포함돼 있거든요. 머리맡에 줄자를 놓고 있어요. 집에 체중계 자체를 버렸죠. 예전에 방송에서 쟀을 때 제 사이즈가 36-23-36이었는데 그 정도를 유지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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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화 /사진=임성균 기자


예정화는 연예계 활동을 염두에 두고 운동을 한 게 아니라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늘 운동과 함께였다. 그녀는 '강제 운동'이라는 표현을 썼다.

"어렸을 때부터 먹는 걸 좋아하고 운동도 좋아했어요. 격투기나 펜싱 같은 것도 좀 배워봤죠. 클라이밍이나 수상스키, 보드, 스키 이런 것도 해봤고요. 어머니와 아버지가 어릴 적부터 강제로 운동을 시키셨어요. 아버지는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일주일에 한 번 강제 등산을 시키셨죠. 처음에는 정말 싫었어요. 아프다고 거짓말도 해보고 그랬는데 안 통했어요. 그런데 그 강제 등산이 효과가 있더라고요. 중학교 때부터 뭔가 변화가 생기더라고요. 아버지는 제가 사고 치고 말썽을 피워도 운동 열심히 하면 뭐라 하지 않으셨어요."

예정화는 "그 이후 먹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한 번도 싫어하지 않고 쭉 해오고 있다"며 "아버지는 보디빌더를 취미로 하고 계신데 며칠 전에 상 받았다고 자랑하셨다"고 웃으며 말했다.

예정화는 거듭 "예쁜 몸을 만들려면 잘 먹어야 한다"고 했다.

"저 맛있는 사진을 보면 사진을 찍어요. 누가 실제로는 안 먹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데 진짜 제가 먹는 것의 10분의 1도 안될 거예요. 사진에 등장하는 것들이요. 먹방 프로그램에 나갔을 때도 정말 잘 먹었는데, 그걸로도 해명이 안되더라고요(웃음). 일단 몸매를 유지하려면 먹어야 해요. 안 먹으면 몸이 마르는데, 그러면 몸이 안 예뻐요. 제 지론이 삼시세끼 먹으면 사시세번운동이랍니다."

(인터뷰③)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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