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형제입니다' PD "하니, 정말 출연하고 싶어해"

이다겸 기자 / 입력 : 2016.02.06 08:35 / 조회 :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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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홈페이지 캡처


KBS 2TV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연출하는 고국진PD가 시청 포인트와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언급했다.


고국진PD는 스타뉴스에 기존 예능과 다른 '우리는 형제입니다'만의 차별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기존 예능들은 보통 부모가 자녀를 보살피는 것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느냐. 그런데 우리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이미 형제들이 어른이 돼 개별적인 영역을 가지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고PD는 "부모의 사랑은 일방적인 것이 크지만, 형제간의 우애는 쌍방향적이다. 서로 다른 점을 명확하게 알아가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 잊고 있었던 것들이 되살아나고 교감이 형성된다. 이런 점들을 통해 기존 예능과는 차별화된 점을 많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형제입니다'에는 걸그룹 EXID 하니 남매, 개그맨 유민상 형제, 배우 공승연과 트와이스 정연, 배우 김지영과 김태한 남매가 출연한다. 고PD는 각각의 형제들에게서 내 형제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PD는 "유민상 형제 같은 경우에는 한국 대부분의 남자 형제들이 약간씩은 이런 문제를 겪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기 영역이 생기고 하니 직업군 내에 있는 사람들만 만나게 되다 보니까 결국에는 형제 사이에도 말을 잘 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니 남매는 하니가 프로그램에 너무 출연하고 싶어 하더라. 아무래도 연예인 생활이 바쁘다 보니 동생과 함께할 시간이 적어지지 않나. 그래서 강제로라도 동생이랑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했다.

고PD는 "공승연, 정연 자매는 요즘 20대 자매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고, 김지영, 김태한 남매를 통해서는 새 가정이 생긴 뒤 형제들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시청포인트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PD는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고 형제들에게 문자 한 통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촬영을 하다 보니 다들 마음 속에는 있지만, 익숙하지 않아서 못하는 것이더라. 명절이고 하니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형제애를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오는 8일과 9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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