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교복=성공?..이유 있는 교복 공식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2.10 13:30 / 조회 : 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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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여자친구, 세븐틴, 방탄소년단, 엑소, f(x) / 사진=스타뉴스


최근 교복을 입은 아이돌 가수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신인상을 휩쓴 걸그룹 여자친구를 비롯해 이제는 대세로 완벽히 자리 잡은 방탄소년단과 그룹 세븐틴 등 많은 가수들이 교복을 입고 팬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먼저 여자친구는 데뷔앨범부터 '청순'과 '교복'이라는 키워드를 함께 가지고 3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히트곡 '오늘부터 우리는', 그리고 신곡 '시간을 달려서'까지 학교를 콘셉트로 한 체육복 패션, 교복패션 등을 선보이며 순수하고 풋풋한 이미지를 굳혔다.

여자친구는 과하게 깜찍하거나 섹시한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학생 패션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승승장구 했다. 교복을 입은 여자친구는 반전의 파워 댄스로 무대를 채우며 '파워 청순'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다.

역시나 대세 신인으로 떠오른 세븐틴 역시 데뷔 때부터 교복 콘셉트를 보여줬다. 이들은 신곡 '만세'로 활동하며 다양한 느낌의 교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여심을 사로잡았다.

사실 아이돌 가수들이 교복 패션을 선택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소년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데뷔 때부터 교복 패션을 선보였다. 청춘을 주제로 노래하는 방탄소년단과 교복 콘셉트 패션을 절묘한 조화를 이뤄 많은 팬을 끌어모았다.

이에 앞서 엑소 역시 '으르렁' 활동 당시 교복 콘셉트로 활동해 큰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걸그룹 f(x)나 신화 등도 교복 콘셉트로 활동하며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처럼 교복을 입은 아이돌 스타는 성공한다는 이야기가 공식처럼 번지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아이돌 그룹 멤버 중에 10대가 많은 만큼, 교복은 그들의 현재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의상 콘셉트"라며 "자신의 나이에 맞는 옷을 입은 그들의 모습이 가장 예뻐 보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 역시 10대가 많기 때문에 자신들과 비슷한 교복을 입은 아이돌 스타에게 더 끌리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라고 분석했다.

아이돌+교복이 성공한다는 공식은 언제까지 통할 수 있을지, 또 어떤 아이돌이 교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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