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오늘(5일) 두 번째 이혼소송 2차 변론..결과는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6.02.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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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가수 나훈아(69·본명 최홍기)와 아내 정모씨(55)의 두 번째 이혼 소송에 대한 2차 변론이 5일 열린다.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가사1단독은 5일 오전 정 씨가 나훈아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에 대한 2차 변론을 진행한다.


양 측은 여전히 이혼 결행 여부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펼치고 있다. 앞서 정 씨 측은 "혼인관계를 더는 유지할 수 없는 상태"라며 이혼을 요구했고, 나훈아 측은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해 12월 4일 열린 1차 변론에서도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발길을 돌렸다.

법원은 앞서 두 차례 조정을 시도했지만 결렬됨에 따라 소송을 정식 재판으로 넘겼다.


미국에 거주 중인 정 씨는 한국을 오가며 이혼을 결행하기 위해 시간을 쏟고 있지만 뚜렷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정 씨가 나훈아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정씨는 "파탄의 원인은 나훈아의 부정 행위와 악의적 유기에 있다"며 지난 2011년 8월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2013년 대법원까지 간 소송은 "이혼 사유로 보기 어렵다"는 사유로 나훈아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에 정 씨는 남편과 정상적인 혼인 관계가 아니었다며 지난해 10월 다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나훈아는 1973년 이숙희씨와 결혼했으나 2년 후 이혼했고, 1976년 배우 김지미와 두 번째 결혼을 했으나 6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바 있다. 이후 1983년 세 번째 부인 정 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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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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