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제작 무산되나..'제니시스' 흥행 참패 여파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1.21 17:01 / 조회 : 4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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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터미네이터:제니시스' 포스터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의 다음 편 제작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터미네이터'의 배급을 맡은 파라마운트 측은 최근 "새로운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만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터미네이터'의 새로운 리부트 버전은 오는 2017년 5월 19일 개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파라마운트는 "신작 '베이워치'가 이날 '터미네이터' 대신 개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터미네이터:제니시스'의 흥행 부진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터미네이터:제니시스'는 지난해 개봉돼 전 세계적으로 4억 4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두는 데 그쳤고 북미에서만 8900만 달러를 챙기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북미 성적이 전 세계 전체 수치 중 4분의 1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상 흥행 참패나 다름없다는 시각이다.

이에 파라마운트 측은 신작인 '베이 워치'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찌감치 드웨인 존슨과 잭 애프론의 섭외를 마친 상황이다.


'터미네이터:제니시스'는 지난해 북미권과 타 지역에서의 흥행 성적이 극명하게 갈린 작품으로 꼽힌다. 북미권에서는 개봉 직후 스코어가 눈에 띄게 나빠진 반면 한국에서는 이병헌의 출연으로 높은 관심을 끌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오랜 기간 유지했었다.

'터미네이터: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이다. 1984년 첫 선을 보인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리부트 첫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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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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