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한신, 오승환과 협상 중단... 새 소방수 찾을 듯"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5.12.09 09:40 / 조회 : 8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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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사진=뉴스1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33)과의 잔류교섭을 중단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9일 "한신 구단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소환을 앞둔 오승환에 대한 대책회의를 갖고 잔류교섭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리인을 통해 사과를 받았지만 폭력조직이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어 교섭중단을 결정했고 새로운 마무리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시즌 2년 계약이 만료된 오승환은 미국 진출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한신은 오승환과 잔류 교섭을 계속하고 있었다. 오승환은 지난 11월 구단 관계자가 협상을 위해 방한했을 땐 의혹을 부인했었다. 그러나 검찰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신은 의혹이 풀릴 때까지 협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신 사장은 "사과했다고 해서 계속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다. 다른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상식적으로도 보강책을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고 밝혔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의 대안으로 후쿠하라 시노부가 꼽히고 있지만 나이가 많다는 제약이 있다. 또 다른 후보 후지카와 규지는 선발투수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신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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