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자 "박병호 계약, 불공평한 포스팅 시스템 강화했다"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12.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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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진=뉴스1





미국 언론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가 포스팅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체결한 박병호(29)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로젠탈 기자는 2일 자신의 SNS에 "박병호가 미네소타와 4년 12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미네소타는 포스팅 비용으로 1285만 달러를 썼고 총액 2485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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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젠탈 기자 트위터 캡처





로젠탈 기자는 박병호의 계약 금액이 예상보다 적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박병호의 계약은 불공평한 포스팅 시스템을 강화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원하는 선수들은 계약에 있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늦추고 FA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2시즌이 지나면 박병호는 31살이 된다. 이는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다"면서 "아시아 팀들은 FA가 되기 전 선수를 떠나보내는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한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은 선수들에게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병호는 올 시즌 140경기에서 0.343, 53홈런 146타점을 올리며 팀의 4번 타자로 맹활약을 펼쳤다.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했고, 4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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