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이겨내겠습니다"(인터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12.01 15:14 / 조회 : 37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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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사진=스타뉴스


"포기하지 않고 꼭 이겨내겠습니다."

방송인 이혁재다 또 다시 피소를 당했다. 이혁재는 사업자금 명목으로 빌린 3억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A씨로부터 지난달 30일 피소당했다.

이혁재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가 '더 케이 페스티벌'을 진행하기 위해 법인 통장에 3억원이 들어있는 잔액 증명서가 필요하다며 A씨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혁재는 지난해 회사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해 벌금형에 처해진 이후 또 다시 구설수에 휘말리게 됐다.

이혁재는 1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다른 분들은 회사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연예 활동을 통해 번 돈으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투자를 안 받고 8년 동안 사업을 해왔다. 그래서 정말 자식 같은 회사다. 2012년에 부도를 한번 맞았는데, 집 팔고 경매하고 처분하면서 강제폐업됐던 회사를 살렸는데 살려는 놓았지만 아직 어려운 건 사실이다"고 했다.

그는 "그래도 사업을 꾸역꾸역 해오다 이번에 또 이렇게 됐다"며 "이번에 고소하신 분도 저를 아끼셨던 분이다. 세상일은 정말 모르겠다. 그분이 회사 어려운 걸 알고 3억원을 빌려주셨다. 빌려주시면서 일정을 잘 지켜달라고 하셨는데 그러질 못했다. 제가 일부는 상환하고 일부를 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혁재는 "제가 돈이 있는데 안 줬다고 오해를 하셨는지 고소를 하셨다"며 "제가 연예인이니 고소를 한다고 압력을 넣으면 제가 어디서 구해서 갚을 줄 아셨는지 고소를 하셨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원래는 상환 기일이 지난주였다. 저희 회사도 행사를 끝내고 받아야 할 돈이 있는데 받지를 못했다. 그래서 양해를 부탁 드렸는데 일이 이렇게 돼 일단 저희 쪽에 돈을 줘야 할 곳을 계속 채근해야 하는 상황이다. 받아서 갚아드리면 고소는 취하하실 것 같다"고 했다.

이혁재는 "사업을 해보니 사업은 어려우면 한 번에 로또 맞은 듯이 역전이 되는 게 아니더라. 이겨내고 헤쳐내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 이번 일도 제가 회사 대표로서 책임지는 게 당연하다. 버티고 포기 안하고 매달려서 안 될 일이 뭐가 있겠나. 의도적으로 제가 사기 치는 것도 아니고, 꼭 갚겠다. 그리고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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