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비' 소지섭, 겉은 까칠·속은 따뜻한 '반전 매력男'④

[★리포트] 소지섭

이다겸 기자 / 입력 : 2015.12.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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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기자, KBS 2TV '오 마이 비너스' 캡처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이 까칠한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주변을 챙기는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소지섭은 연일 화제를 모으며 방송 중인 KBS 2TV '오 마이 비너스'에서 의료법인 '가홍'의 후계자이자, 얼굴 없는 할리우드 스타 트레이너 김영호(미국명 존킴) 역을 맡았다.


극 중 영호와 강주은(신민아 분)의 첫 만남은 썩 유쾌하지 않았다. 영호는 할리우드 톱배우와의 스캔들을 피해 몸을 실은 한국행 비행기에서 주은을 처음 만났다.

당시 주은은 다이어트 약에 술까지 먹으며 갑작스럽게 복통을 호소했다. 의사 면허증을 가지고 있던 영호는 주은을 치료하기 위해 상의를 벗기다 복대 사이로 튀어나온 뱃살을 보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영호는 의식을 회복한 주은에게 "술 먹고, 성분도 모르는 다이어트 약 먹고 그러니까 그런 거 아니냐. 살을 빼려면 복대를 하지 말고 운동을 하라"고 까칠하게 말했다.


한국에 돌아온 뒤 자신의 물건을 영호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주은은 물건을 돌려받기 위해 영호에게 연락했지만, 영호는 불친절한 태도로 일관했다.

극 중 소지섭이 연기하는 영호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한 없이 냉철하고 차가운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일단 자신의 사람이라고 생각한 뒤에는 사소한 것 하나까지 챙겨주는 따뜻함이 있다.

영호는 호텔에서 우연히 전 남자친구 임우식(정겨운 분)이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한 주은을 현장에서 구해줬다. 그냥 단순히 현장에서 빼내온 것이 아니라 놀라 넘어진 주은이 창피하지 않게 손을 잡아 일으켜주고 허리를 안고 부축까지 해주는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또 주은의 집에 의문의 남성이 침입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낀 뒤에는 수술로 아픈 다리를 끌고 올라가 그를 단숨에 제압했다. 이와 함께 불안해하는 주은에게 몸소 호신술인 주짓수까지 가르쳐줬다.

영호는 겉으로는 차갑고 자신에게 연관된 일이 아니면 도와주지 않을 것 같은 까칠한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아프고 위험한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이런 반전 매력에 여성 시청자들은 '영호앓이' 중이다.

지난 30일 방송된 '오 마이 비너스' 5회에서 소지섭과 신민아가 우연한 입맞춤 후 서로에게 두근거리는 마음을 느낀 가운데, 향후 소지섭이 또 어떤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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