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싸이, 7집 돌풍 예고..'나팔바지' 음원차트 1위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5.12.0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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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바지' 뮤직비디오 장면 캡쳐


가수 싸이(박재상·38)가 새 앨범 '칠집싸이다' 발매 직후 주요 음원차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일 0시 발매된 싸이의 정규 7집 '칠집싸이다'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나팔바지'는 공개 1시간째인 이날 오전 1시 기준 엠넷과 올레뮤직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멜론과 네이버뮤직에서 2위, 몽키3에서 7위, 소리바다에서 9위 등 다른 음원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또 다른 타이틀곡 '대디'를 비롯해 '드림'(Dream), '아이 리멤버 유'(I Remember You) 등 수록곡들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총 9곡이 수록된 이번 7집에는 자이언티, 씨엘, JYJ 김준수, 전인권, 개코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윌 아이엠, 애드시런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으로 대거 참여했다.

싸이는 '나팔바지'와 '대디'(Daddy)를 더블 타이틀 곡으로 내세웠다. 첫 번째 타이틀 곡 '나팔바지'는 특유의 흥겨운 멜로디와 언어유희가 돋보이는 노래다. 70~80년대 리드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복고풍 트랙에 유머러스한 가사로 재미를 더했다. 싸이와 유건형이 작곡하고, 싸이가 작사했다.


또 다른 타이틀 곡 '대디'는 국내보다 해외시장에 초점을 맞춘 노래다. 유건형과 테디, 퓨처 바운스가 함께 만들었다. 강렬하고 독특한 신스 사운드가 주축이 된 빠른 템포의 댄스곡이다. 싸이 특유의 재치 있는 가사와 랩이 인상적이다. 피처링으로 걸 그룹 2NE1의 씨엘이 참여했다.

싸이가 국내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13년 4월 공개한 '젠틀맨' 이후 2년 8개월 만이며, 정규 앨범은 2012년 7월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수록된 6집 '싸이6甲' 이후 무려 3년 5개월 만이다.

한편 싸이는 오는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신곡 무대를 첫 선보인다. 이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 싸이'를 열고 컴백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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