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광규, 당신의 마음 '열려라 참깨'(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5.12.0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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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500인'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광규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는 사실부터 어려웠던 과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방청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에서는 김광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광규는 '국민 혼자남' 타이틀에 맞게 쓸쓸한 가을 남자 콘셉트로 무대에 등장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를 본 한 방청객은 무대 위로 나와 그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MC들도 만만한 김광규의 등장에 "누가 낙엽이고 김광규인지 모르겠다"고 놀렸다.

김재동은 김광규를 "반백 년을 혼자 산 남자"라고 소개했다. 이에 김광규는 "지금 아홉수다. 나 예민하니까 건들지 말라"며 경고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광규는 지금까지 겪은 아홉수를 맞으며 느낀 소감을 밝혔다.


그는 "29살 때는 인생의 목표를 잡고 출발점으로 삼는 시기였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39살 때는 결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 등으로 인해 고생 끝 행복 시작이라고 생각해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49살은 몸도 힘들고 몸도 예전과 같지 않다. 그리고 가정도 못 만들었다. 힘들다"며 우울해 했다.

김광규는 최근 운도 따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국집에 가서 짬뽕을 시켰는데 종업원이 내게 쏟아 1도 화상을 당했다. 거기다 그릇이 깨지며 발이 찢어졌다"고 고백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그는 이어 "7월 3일이 디데이다. 그전까지 결혼을 하지 못하면 이날 쉰 잔치를 하겠다. 꼭 결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외로워하는 김광규를 위해 배우 이서진이 영상으로 깜작 등장했다. 그러나 이서진은 "광규 형이 결혼을 못 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며 "외모지상주의에 현실적이지 않다"며 "사실 소개팅을 많이 시켜줬는데 모두 잘 안됐다"고 '디스'했다.

이렇게 연애에 힘들어하는 김광규를 위해 곽정은이 등장했다. 곽정은과 '힐링캠프'는 김광규를 위해 첫 만남부터 프러포즈를 하는 상황까지 연애 모의고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김광규는 여심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며 엉뚱한 답을 골라 방청객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결국 김광규는 모든 문제를 틀려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김광규는 영상 속에 나오는 홍진영과의 모의연애에 푹 빠져 감정이입을 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곽정은은 하나하나 짚어주며 문제점을 알려줬다.

김광규는 최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연애 스타일이 주위를 맴도는 타입인데 최근 한 사람 주위를 맴돌고 있다"며 "아직 고백을 하지는 못했다. 지금까지 말했다가 잘된 적이 별로 없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멋지게 배우를 하고 싶어 주식에 빠졌다가 10년간 모은 돈을 다 날린 일, 가난해서 어려웠던 청소년 시절, 아버지와 가난으로 인해 멀어졌던 사연 등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어린 시절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20대 방청객들과 같이 공감하고 조언하며 따듯한 면모를 선보였다.

김광규는 "내 노래가 세상에 하나는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만들었다"며 자신의 노래 '열려라 참깨'를 열창했다. 시종일관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인 그였지만 노래를 부르는 김광규는 자신감이 넘쳤다. 방청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김재동은 "노래를 만든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추진력이 있는 남자라고 느꼈다. 하고 싶은 것은 하고야 마는 진정한 남자"라며 엄지를 세웠다.

끝으로 김광규는 "내년 7월 3일까지 꼭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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