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나뮤 경리, 대학 포스터 유포자 상대 30일 고소 취하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5.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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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 / 사진=스타뉴스


인기 걸 그룹 나인뮤지스(민하 이유애린 혜미 현아 경리 손성아 소진 금조)의 경리가 자신의 화보를 이용한 선정적인 대학 주점 포스터를 게재해 물의를 빚은 학생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30일 스타뉴스에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던 사건 당사자들에 대한 고소취하장을 오늘(30일) 팩스를 통해 군산경찰서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9월 23일 군산대학교 축제에서 게재된 경리의 이미지를 사용한 주점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포스터에는 경리의 잡지 화보와 함께 자극적인 문구가 등장해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당시 경리는 서부지방검찰청에 관련 당사자들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사건은 군산대 인근의 군산경찰서로 이관돼 수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에 군산대는 지난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학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대 컴퓨터공학과 학과장 이종찬 교수는 "2015학년 군산대학교 축제에서 발생 된 주점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학생 지도 및 축제행사에 대한 관리 소홀의 책임을 통감하고 경리씨를 포함한 나인뮤지스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그러자 스타제국 측은 "본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조치한 노력을 감안해 당사는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고소 취하를 결정, 시일 내 고소취하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번 일을 토대로 올바른 학교 축제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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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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