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혼돈의 류준열♥혜리♥박보검, 확실한 류혜영♥고경표..변수는 김설?

[★리포트]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5.11.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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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응답하라 1988' 영상 캡처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속 러브라인이 화제다. 혜리와 류준열, 박보검의 삼각관계와 별개로 류혜영과 고경표, 박보검과 김설이 결혼 상대로 점쳐지고 있다. '응팔'이 8회까지 달려온 가운데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을 정리해봤다.

◆ 어차피 혜리♥류준열?..반전의 박보검 있다


성덕선(혜리 분)의 유력한 남편 후보는 김정환(류준열 분)이다. 기존 '응답하라' 시리즈의 남자주인공은 물론 성덕선의 미래 남편을 연기하는 김주혁과도 외모와 성격 면에서 비슷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김정환의 마음은 이미 성덕선을 향해 있다. 김정환은 성덕선의 전화 한 통에 쌍문동에서 강남까지 달려가는가 하면 성덕선이 갖고 싶어 하던 분홍색 장갑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렇듯 김정환이 성덕선의 유력한 남편 후보이지만 반전이 있을 수 있다. 기존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에서 겉으로는 여주인공과 투닥거리지만 알고 보면 챙겨주는 인물과 연결시켰지만 또 한 번 같은 방식을 고수할 이유는 딱히 없다.


새로운 남편 후보인 택(박보검 분)의 기세가 무서운 점도 이러한 추측을 가능케 한다. 택은 짝사랑 실패 후 울고 있는 성덕선에 영화 데이트를 신청하고 분홍색 장갑을 선물하며 마음을 표현했다.

성덕선의 감정도 김정환이 아닌 택을 향할 가능성도 있다. 오는 12월 4일 방송될 9화의 내용 중 하나로 '성덕선은 항상 지켜줘야 할 것 같았던 택이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고 묘한 감정이 든다'라고 예고됐다.

◆ 박보검♥김설..결과는 2015년에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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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왼쪽)과 김설/사진=tvN '응답하라 1988' 홈페이지


현재 성덕선을 좋아하는 택이지만 미래 신부는 진주(김설 분)라는 예상이 많다. 택의 캐릭터를 접한 이들은 그의 성격에서 이창호 9단을 떠올리곤 한다. 바둑 천재라는 점과 무표정한 얼굴, 과묵한 성격 등이 공통점으로 꼽힌다.

또한 택의 아버지인 최무성(최무성 분)이 금은방인 봉황당을 운영하는 것도 이창호 9단과 택의 연관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실제 이창호 9단의 아버지도 전주에서 금은방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창호 9단은 지난 2010년 11살 연하의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와 유사하게 극중 택이 18살, 진주가 6살로 12살의 나이 차를 보이고 있다. '응팔'이 택이라는 캐릭터에 이창호 9단의 특징을 넣은 만큼 비슷한 나이 차의 진주가 훗날 성장해 택의 미래 신부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러브라인을 당장 확인하긴 어렵다. 진주가 성인이 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필요해 두 사람의 러브라인 결과는 2015년 현재의 장면에서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택이 성덕선과 김정환과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어 택이 성덕선과 맺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류혜영♥고경표, 답은 이미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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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응답하라 1988' 영상 캡처


현재 성보라(류혜영 분)와 선우(고경표 분)는 차곡차곡 감정을 쌓아가고 있다. 오랫동안 성보라를 짝사랑해왔던 그는 이미 성보라에 고백까지 마친 상황이다. 성보라가 매몰차게 거절하긴 했지만 선우는 이에 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있다.

선우의 고백 후부터 지나치게 그를 신경 쓰던 성보라의 마음도 점점 선우를 향하고 있다. 성보라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자신을 위로해주는 선우에 고마움을 느꼈다. 여기에 성보라는 자신의 볼에 뽀뽀한 뒤 도망치듯 떠나는 선우를 생각하며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두 사람의 확고한 감정은 마니또 게임이 예언한 바 있다. 김정봉(안재홍 분)은 마니또 게임을 진행하며 "서로 마니또를 뽑으면 결혼해"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거짓말처럼 성보라와 선우가 서로를 마니또로 뽑았고 이후 두 사람의 로맨스가 진전됐다.

성보라는 벌써 선우의 가족들과 한가지씩 인연을 맺었다. 성보라는 딸 진주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은 선우의 어머니 김선영(김선영 분)을 직접 친정어머니의 집까지 데려다줬다. 김선영은 성보라를 탐탁지 않게 여겼지만 이 일을 통해 성보라의 다른 면모를 확인했다.

진주와는 조금 특별한 인연이었다. 성보라는 진주가 "산타가 줬다"는 말로 과자를 주지 않자 "그거 엄마가 준 거야. 이 세상에 산타는 없어"라고 말하며 진주의 동심을 깼다.

한편 지난 28일 공개된 '응팔' 9회 예고에서는 택의 아버지인 최무성이 "택이가 덕선이 좋아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성덕선의 아버지인 성동일(성동일 분)은 "잘돼야 될 텐데"라고 화답했다.

성덕선과 김정환, 택의 러브라인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는 가운데 나머지 두 커플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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