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주혁, 2년 함께 한 맏형과 이별..웃음으로 승화(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11.29 19:55 / 조회 : 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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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방송화면 캡처


떠나는 김주혁을 보내는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의 방식은 웃음이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은 김주혁과 전남 고흥에서 함께 하는 마지막 1박2일 여행 첫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1박2일' 멤버들은 맏형 김주혁의 하차를 아쉬워하면서 쉽게 그를 보내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멤버들은 김주혁을 깨우러 그의 집을 급습했고, 김주혁은 2년 전에 그랬듯이 무방비 상태로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2년의 시간은 김주혁을 달라지게 했다. 그는 멤버들의 치약에 숨긴 고추냉이에 속지 않는 등 이제는 '1박2일'에 완벽히 적응된 모습을 보여줬다. 멤버들은 김주혁과 2년 동안 함께 한 시간을 언급하면서 고흥으로 떠났다.

김주혁의 마지막 촬영이었지만 '1박2일'은 역시 만만치 않았다. 맏형 김주혁 역시 결국은 특유의 허당 모습을 보이고 있다.

머드림픽(올머드+올림픽)으로 진행된 점심 복불복에서 김주혁은 늘 그랬듯이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도착하기 게임, 머드 다이빙 등에서 호기를 보였던 그는 초라한 성적표를 거뒀다.

그간 '1박2일'에서 동생들의 꾀에 당하기만 했던 김주혁은 점심 복불복에서 떡갈비 경매에서도 또 한 번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것도 바보 캐릭터 김종민의 말을 듣고 자신이 가진 것을 올인하면서 낭패를 봤다. 낙지 팥죽을 먹으려던 그의 계획은 철저히 무산됐다.

멤버들은 이어진 유자차 담그기 게임에서 맏형을 놀리며 또 한 번 골탕먹이려 했다. 김종민과 함께 유자를 가장 적게 가져온 김주혁은 오히려 복이었다. 게임 규칙이 바로 자신의 유자를 윗몸일으키기로 옮겨야 했던 것.

남다른 소유욕으로 가장 많은 유자를 가져왔던 김준호는 금방 울상이 됐고, 김주혁은 화가 복이 되자 금세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자신이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 맏형은 적극 게임에 임했다. 한 차례 실수로 김종민에게 1위를 내줬지만 다음 경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번 '1박2일'은 맏형을 떠나보내는 상황이었지만 프로그램 특성을 살린 복불복으로 이별을 준비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김주혁이 '1박2일'을 떠나는 속내, 그간 함께 했던 소감을 털어놓는 장면 일부가 공개돼 이별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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