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연고 프로축구단, '행정절차상 이유' 창단 연기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11.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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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를 연고로 하는 청주프로축구단(가칭)의 창단이 연기됐다(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연관 없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충청북도 청주시를 연고로 한 청주프로축구단(가칭)의 창단이 행정절차상의 이유로 연기됐다.


청주프로축구단 창단을 준비한 SMC 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7일 "오는 30일 진행 예정이었던 청주프로축구단 창단발표가 행정절차상 이유로 연기됐다. 추후 일정이 수립되는 대로 다시 관련 사항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청주프로축구단 창단 추진 대표 김현주 SMC 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지난 2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정식으로 제출했다. 현대미포조선 축구단 인수를 통해 축구단 인수를 공식화하겠다는 본격적인 행보였다.

당시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 김현주 창단 추진 대표는 "청주프로축구단은 국내 프로 종목 사상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기업, 시 유관단체의 다자간 컨소시엄 형태로 창단 된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오는 30일 창단 발표식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당초 SMC 엔지니어링은 다른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연간 예상 운영비 55억 원 중 20억 원에서 30억 원 가량을 부담하고, 청주시가 축구단 운영비의 일부를 부담하는 협약을 맺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청주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청주프로축구단 창단도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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