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3명 지명' NC, 은퇴 투수 3인방 공백 메운다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11.27 12:53 / 조회 : 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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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 유니폼을 입게 된 김선규.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윤수호(23), 김선규(29), 심규범(24)을 데려왔다. 세 선수는 모두 투수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투수 3인방 손민한(40), 박명환(38), 이혜천(36)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산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NC의 지명을 받은 윤수호는 올 시즌 kt wiz에 입단한 우완 투수다. 경기고-단국대를 졸업한 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7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10.57을 기록했으며, 1군 무대는 경험해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NC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로 기대를 할 만 하다고 볼 수 있다.

2라운드에서 선발된 김선규는 지난 2005년 SK 와이번스에 2차 4라운드에 지명된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SK와 LG 유니폼을 입고 1군서 통산 183경기에 출장해 9승 6패 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7.13으로 크게 부진했다. 하지만 2013년에는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2.79로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고, 올 시즌에도 2승 2홀드 평균자책점 3.13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현재 NC 불펜진에는 우완 사이드암 자원이 부족한 만큼, 김선규의 합류는 NC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심규범은 청원고-경희대 출신 좌완 투수로 2014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1군 1경기에 등판했던 그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했다.

그래도 올해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심규범은 4월 22일 KIA전까지 1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하지만 4월 25일 삼성전에서 ⅔이닝 2실점, 5월 1일 한화전에서 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이 크게 치솟았다. 결국 5월 9일 NC전 구원 등판을 끝으로 2군으로 내려간 그는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다만 성장 가능성이 높고 나이도 어린 만큼, 임정호, 민성기 등과 함께 향후 NC 좌완 불펜에서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NC의 2차 드래프트 지명은 즉시 전력 김선규를 활용해 불펜진에 힘을 불어넣고, 나이가 어린 윤수호, 심규범을 키워나가겠다는 점에서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내다 본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투수 3명을 선발한 NC가 은퇴 투수 3인방의 공백을 장·단기적인 관점에서 잘 메워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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