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中 항저우 사령탑 맡을 듯..연봉 17억 원 수준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11.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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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한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중국 항저우 그린타운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사진=뉴스1





홍명보 전 한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현장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행선지는 중국 슈퍼리그 소속 항저우 그린타운이 유력하다.


중국의 시나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27일 "중국 슈퍼리그 소속 베이징 궈안, 항저우, 일본 J리그 소속 알비렉스 니가타 등의 러브콜을 받은 홍명보 감독이 항저우의 사령탑에 부임할 전망이다. 연봉은 17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2004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소속 LA 갤럭시 생활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홍명보 감독은 2005년부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U-23 대표팀 코치(2007-2008)를 거친 홍명보 감독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U-20, U-23 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12년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이후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의 인연으로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 코치 연수를 받은 홍명보 감독은 2013년 6월, 2년 계약을 맺고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부임했다.


2012년 한국 축구의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을 이끈 만큼 그에 대한 기대는 컸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1무 2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도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선수기용을 선보이며 비판을 받았고, 결국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현장을 떠난 홍명보 감독은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감독직을 내려놓은 지 약 1년 여 만에 항저우의 감독으로 부임해 다시 현장에 돌아올 전망이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팀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항저우는 올 시즌 8승 9무 13패를 기록, 중국 슈퍼리그 16개 팀 중 11위에 그쳤다. 이밖에도 항저우에는 한국 국가대표 출신 김동진, 손대호가 지난해 몸을 담았고, 과거 일본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필립 트루시에가 사령탑을 맡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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