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청룡상 최우수작품상, '사도' 5관왕 등극(종합)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5.11.26 23:05 / 조회 : 487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암살'이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26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는 최동훈 감독의 '암살'이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더불어 이준익 감독의 '사도'는 남우주연상 유아인을 비롯해 촬영상, 조명상, 여우조연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은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등 3관왕이 됐다.

'암살' 최동훈 감독은 최우수작품상 트로피를 받고 "버스도 안 다니는 시골에서 태어나 청룡영화상에서 작품상을 받다니 너무 출세한 것 같다"며 "일제강점기를 힘들지만 명예롭게 사신 분들을 위해 만든 작품이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image


결과 발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남우주연상은 '사도' 유아인에게 돌아갔다. 유아인은 트로피를 받고 "'사도', '베테랑'으로 관객들이 사랑 보내주신 덕에 이 자리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성장하는 배우, 인간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우주연상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이 받게 돼 눈길을 끌었다. 이정현은 눈물을 보이며 "감사하다"고 했다.

청룡상 감독상은 '베테랑' 류승완 감독이 수상했다. 해외 일정으로 불참한 류승완 감독을 대신해 아내이자 제작자인 강혜정 대표가 참석했다.

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천만 요정' 오달수와 '사도' 전혜진은 이날 각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오달수는 "이런 큰 상 처음"이라며 감독 및 스태프, 가족들에 감사를 표했다. 전혜진은 "오늘 즐기려 한다. 여보 미안해. 오늘 좀 늦을 것 같다"며 "(남편) 이선균 고맙습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신인감독상은 '거인' 김태용 감독이 탔다. 김태용 감독은 이날 해외 일정으로 불참해 최우식이 대리 수상했다.

신인남우상은 '거인' 최우식에게 돌아갔다. 최우식은 울먹이며 "첫 주연작으로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이날 잊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신인여우상은 '간신' 이유영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유영은 지난 20일 열린 대종상에 이어 2번째 신인여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는 "7년 전에는 미용실 스텝 일을 했다. 생업을 버리고 연기를 하는데 이렇게 좋은 시작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상 깊은 소감을 남겼다.

이날 '국제시장'은 최다관객상을 받았다. 윤제균 감독은 "이렇게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지 몰랐다. 정말 큰 축복 같은 작품"이라며 "관객들께 영광 돌린다"고 했다.

다음은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각 부문별 수상자(작)이다.

▶최우수작품상=암살(최동훈) ▶남우주연상=유아인(사도) ▶여우주연상=이정현(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감독상=류승완(베테랑) ▶남우조연상=오달수(국제시장) ▶여우조연상=전혜진(사도) ▶각본상=김성제 손아람(소수의견) ▶촬영상=김태경(사도) ▶조명상=홍승철(사도) ▶음악상=방준석(사도) ▶미술상=류성희(국제시장) ▶기술상=조상경 손나리(암살) ▶편집상=양진모(뷰티인사이드) ▶신인남우상=최우식(거인) ▶신인여우상=이유영(간신) ▶신인감독상=김태용(거인) ▶청정원 인기스타상=이민호 박서준 박보영 설현 ▶한국영화 최다관객상=국제시장 ▶청정원 단편영화상=출사(유재현)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