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 실감나는 감정연기로 촬영장 술렁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11.2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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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로고스 필름


배우 유승호가 실감 나는 감정연기로 '리멤버'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26일 오전 제작사 로고스필름은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주인공 서진우 역을 맡은 유승호의 촬영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유승호의 촬영현장 스틸컷은 지난 14일 성북구 정릉동에서 진행된 것으로 이웃들에게 차가운 괄시를 받으며 서러운 눈물을 삼키는 장면이 담겼다.

이는 극중 유승호(서진우 역)가 아버지 서재혁 역의 전광렬이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자 주변에 사는 이웃들에게 "살인자의 아들"이라며 동네를 떠나라고 손가락질 당하는 상황이다.

유승호는 "당신들이 뭘 알아! 우리 아버지 그런 사람 아니라구요!"라며 아버지의 결백을 강하게 주장, 이웃들과 격한 실랑이를 벌였다. 그는 강한 눈빛으로 억울한 마음을 토로하며 오히려 아버지를 모함하는 이웃 주민들에게 맞서지만 결국 찬 바닥에 주저앉아 울분을 토해냈다.


평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호감을 받는 '국민 남동생'으로 통해왔던 유승호가 아주머니, 아저씨들에게 홀대를 받는 진기한 장면이 펼쳐지자, 스태프들은 "우리 승호가 살면서 이런 대접을 다 받다니"라며 우스갯소리를 건네기도 했다.

이 날은 추운 날씨에 새벽 늦게까지 촬영이 진행됐다. 유승호는 얇은 수트만 입고 차디찬 바닥에 앉아있는 장면을 오랫동안 촬영하느라 고충이 따랐음에도 불구, 촬영이 중단되는 중간 중간 환한 미소를 보내거나 장난을 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에 제작진은 "책임감과 일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며 유승호의 연기열정을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로고스필름 측은 "개인 각자의 능력도 출중하지만 단단한 팀워크를 통해서 더 좋은 시너지가 생기는 것 같다"며 "배우와 스태프 모두 추운 날씨에도 서로 다독이며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도 그런 정성과 열정이 잘 전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 담긴 휴먼 법정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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