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故신해철 헌정곡 '드림' 공개..JYJ 준수 피처링(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5.11.2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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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을 앞둔 가수 싸이(38·박재상)가 고(故) 신해철을 위한 헌정곡을 발표한다.

싸이는 25일 네이버 V앱 생방송 '싸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싸리텔')을 통해 그룹 JYJ 시아준수와 함께 부른 '드림'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싸이에 따르면 '드림'은 싸이가 고 신해철과 생전 나눴던 대화를 가사로 풀어낸 노래다. 싸이는 "(신해철) 형이 가고 노래를 썼다"며 "노래 가사는 물론 내가 썼지만 거의 대필이다. 형이 술자리에서 굉장히 많이 얘기했던 내용이다"고 소개했다.

싸이는 고 신해철과 생전 음악적 동료이자 절친한 선후배로서 많은 교감을 나눴다. 싸이는 지난해 단독 콘서트에서 조용필의 '친구여'를 부르며 고인을 추모하기도 했다.

싸이는 이어 "형이 철학과라 죽음에 대해 굉장히 많이 얘기했었다"며 "한번은 형이 그런 정의를 내렸다"며 "'사람이 죽으면 그날 꿈에서 깬다. 인생 전체가 긴 꿈이고 꿈에서 다시 깨어나는 게 아닐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다. '우리가 사는 인생 전부가 꿈이 아닐까'란 생각(에서 썼다)"고 설명했다.


시아준수와의 인연에 대해선 "뮤지컬을 굉장히 자주 보러 가는 편이다"며 "우연히 '데스노트'를 보러 갔다가 준수 군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싸이는 이어 "당시 '드림'의 피처링 아티스트를 찾고 있었고, 노래에 담긴 그 슬픔을 슬프게 부를 사람이 누가 있는지 찾다가 '데스노트' 보고 준수 군에게 피처링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한편 싸이는 오는 12월 1일 정규 7집 '칠집싸이다'를 발표한다. 싸이가 정규앨범을 낸 것은 지난 2012년 7월 15일 '강남스타일'이 수록된 '싸이 6甲' 출시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새 앨범 더블 타이틀곡은 '대디'(Daddy)와 '나팔바지'다.

싸이는 오는 29일까지 V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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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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