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객주' 장혁♥한채아, 순애보란 이런 것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5.11.26 06:20 / 조회 :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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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객주' 영상 캡처


장혁과 한채아의 절절한 순애보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 - 객주 2015'(극본 정성희·이한호, 연출 김종선, 제작 SM C&C. 이하 '객주')에서는 천봉삼(장혁 분)을 구하기 위해 신석주(이덕화 분)에 애원하는 조소사(한채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소사는 천봉삼을 위해 신석주에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조소사는 세곡미를 잃어버린 죄로 끌려온 천봉삼을 목격했고 하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신석주를 찾아갔다.

조소사는 무릎을 꿇고 "살려주십시오. 이 아이를 봐서 살려주십시오. 대주 어른. 어찌 되었거나 이 아이의 생부입니다. 어찌 죽는 걸 지켜만 보겠습니다"고 눈물을 흘렸다.

조소사는 신석주가 끄떡도 하지 않자 "차라리 저를 죽여주십시오. 제발 이 소첩을 가엽게 여기시고 아이를 가엽게 여기시고 목숨만은 건져주십시오"라고 자신의 목숨까지 걸었다.

조소사는 신석주가 천봉삼을 죽일 것을 명하는 자리에서도 "대주 어른, 제발 살려주십시오"라고 나섰다. 조소사의 끊임없는 애원에 신석주는 마음을 바꿔 천봉삼을 살려줬다. 조소사는 살아서 떠나는 천봉삼을 바라보며 눈물만 삼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동안 천봉삼과 조소사를 서로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펼쳤다. 둘의 사랑은 우연으로 시작돼 희생정신으로 맺어졌다.

천봉삼은 신석주에 팔려가게 된 조소사를 오해로 인해 납치하게 됐다. 아버지의 눈물을 본 뒤 신석주에게 가기로 한 조소사의 희생정신이 이들의 인연을 다시 이었고 두 사람은 첫날밤을 보내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조소사가 신석주와 혼인하면서 이들의 인연을 끊기는 듯싶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강했다. 여기서 천봉삼과 조소사의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랑이 엿보였다.

신석주의 집에서 재회하게 된 이들은 상대방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천봉삼은 신석주에게 조소사와의 사이가 들킨 뒤 그녀를 살리기 위해 신석주가 준 약을 기꺼이 먹었다. 앞서 조소사 역시 천봉삼의 위기를 감지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그에게 '도망가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두 사람의 순애보가 특별한 이유는 극중 매월(김민정 분)과 신석주의 사랑과는 달리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매월은 자신의 기를 눌러줄 남자로 천봉삼을 택해 그에게 맹목적인 애정을 갈구했고 신석주는 자신의 후사를 잇기 위해 천봉삼과 조소사의 합방을 추진했다. 신석주의 경우 얼핏 보면 희생처럼 보이지만 철저히 자신을 위한 행동이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식을 보지 못하는 신석주의 계획하에 두 사람은 두 번째 밤을 보냈고 이로 인해 조소사가 천봉삼의 아이를 가지게 됐다. 천봉삼과 조소사 사이의 아이가 앞으로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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