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장혁, 박은혜 죽음으로 각성.."객주 되겠다"(종합)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5.11.25 23:05 / 조회 : 13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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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객주' 영상 캡처


'객주'에서 장혁이 박은혜의 죽음으로 각성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 - 객주 2015'(극본 정성희·이한호, 연출 김종선, 제작 SM C&C)(이하 '객주')에서는 세곡미를 훔쳤다는 이유로 죽음의 위기에 빠진 천봉삼(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봉삼은 교수형에 처할 위기에 빠졌지만 선돌(정태우 분)이 김보현(김규철 분)의 서찰을 가져와 풀려날 수 있었다. 누나 천소례(박은혜 분)가 화식장부와 100만 냥 어음을 이용해 김보현을 회유한 덕분이었다.

천소례는 풀려난 천봉삼을 바라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천소례는 "이제 누난 봉삼이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고 천봉삼도 "떨어지기만 해봐 가만 안 둘 거야"라고 화답했다.

이런 두 사람을 길소개(유오성 분)가 가만히 둘 리 없었다. 길소개는 길을 떠나는 두 사람을 죽이려고 했다. 앞서 천봉삼을 살린 김보현의 서찰에는 천소례를 죽이라는 명령이 담겨있었다.


천소례가 이를 발견했고 천봉삼 대신 총을 맞았다. 천봉삼은 "너 이러면 어떡해. 어서 정신 차리라고. 이렇게 가면 어떻게 하라고. 우리 만난 지 얼마나 됐는데 정신 차려"라며 오열했다.

천소례의 죽음 뒤 길소개는 뻔뻔하게 "소례 보러왔다"고 천봉삼을 찾아왔다. 이에 천봉삼은 길소개의 따귀를 날렸다.

길소개는 "내가 아니야. 김보현이지"라고 해명했다. 길소개는 자신을 믿지 못하는 천봉삼에 "소례는 널 살리려고 죽은 거야"라고 비수를 꽂았다. 천봉삼은 "동생이란 놈이 누나를 두 번 죽였다. 물에 빠트리고 총구에 죽이고. 내가 죽였어. 내가"라고 죄책감을 느꼈다.

천봉삼은 천소례의 죽음 후 더욱 힘겨워했다. 천봉삼은 세곡미를 한 톨이라도 뺏기면 신석주(이덕화 분)에 목을 내놓겠다고 약속했었다. 천봉삼은 세곡미를 일부 잃었다며 "목을 내놓겠다"고 말한 뒤 너털웃음을 지었다.

신석주는 세곡미를 잃어버린 죄로 천봉삼을 잡아들이라 명했다. 그때도 천봉삼은 누나를 잃은 슬픔에 애써 밝은 척 행동할 뿐이었다.

이번에는 조소사(한채아 분)가 천봉삼을 구했다. 조소사는 잡혀 온 천봉삼을 바라보며 눈물지었다. 조소사는 하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신석주를 찾아갔다.

조소사는 신석주를 향해 무릎을 꿇은 뒤 "차라리 저를 죽여주십시오. 제발 이 소첩을 가엽게 여기시고 아이를 가엽게 여기시고 목숨만은 건져주십시오"라고 애원했다.

조소사는 "당장 죽여줄 것이다"라는 신석주의 말에 "대주 어른, 제발 살려주십시오"라고 또다시 부탁했다. 이에 신석주는 마음을 바꿔 "죽일 가치도 없는 놈이다"라고 살려줬다.

이날 천봉삼은 두 여인 천소례와 조소사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천봉삼은 누나 천소례가 남긴 천가객주 형판을 보며 다시 정신을 차리기로 결심했다. 위기에서 벗어난 그가 진정한 장사의 신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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