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KBO에 26일 황재균 포스팅 참가 공시 요청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11.25 15:31 / 조회 : 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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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재균.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황재균(28) 26일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위해 KBO에 요청을 한다.

롯데는 지난 24일 손아섭(27)의 포스팅에 응찰한 구단이 없다는 소식을 KBO로 통보받고, 4주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황재균과 연락을 취해 "포스팅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다. 손아섭의 포스팅 소식이 전해진 뒤 하루가 지난 가운데, 롯데는 곧바로 황재균의 포스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황재균은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뛰어난 내구성을 발휘하는 한편, 타율 0.290, 26홈런 97타점으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생산력을 선보였다.

미국 현지에서도 황재균의 포스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달 중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황재균이 적합한 옵션이 될 것으로 내다봤고, 지난 24일에는 미국 야후스포츠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이 LA 다저스 등 복수의 구단이 황재균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포스팅 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KBO는 2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황재균 포스팅 공시를 요청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하루 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황재균의 포스팅 소식을 전해 포스팅 응찰을 진행한다.

이후 12월 3일 오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다시 KBO 측에 포스팅 결과를 통보하고, KBO로부터 이를 전달받은 롯데는 12월 9일 오전 중으로 포스팅 수용 여부를 다시 KBO에 통보한다.

만약 롯데가 포스팅을 수락할 시, 황재균은 12월 9일부터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써낸 팀과 1월 8일까지 연봉협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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