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도박 혐의' 임창용, 24일 검찰 소환조사.. 추가 소환은 미지수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11.25 15:37 / 조회 : 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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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검찰 조사를 받은 임창용.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해외 원정도박 의혹이 제기된 삼성 라이온즈의 임창용(39)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뉴스1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25일 동남아 원정도박 의혹이 제기된 삼성 임창용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날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마카오 등지 호텔 카지노 VIP룸에 마련된 '정킷(junket)방'에서 롤링업자에게 수억원을 빌려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오전 9시 임창용 소환해 13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했다. 임창용은 검찰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지만, 도박 금액에 대해서는 도박장 운영업자와 임창용의 진술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5일 밤 TV조선은 "삼성의 간판급 선수 3명이 해외 원정도박을 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 착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큰 후폭풍을 불러 일으켰다. 삼성 김인 사장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해외 원정도박 의혹에 연루된 임창용, 윤성환, 안지만 3명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들이 빠진 공백은 컸고, 삼성은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프리미어 12가 이어지면서 치러지면서 해외 원정도박 의혹 선수들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24일 임창용이 소환되면서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임창용 외에 다른 선수들에 대한 즉각적인 소환이 이뤄질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로 보인다.

뉴시스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해당 업자가 임창용 외에 또 다른 한명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수사를 진행할 정도로 증거가 확보된 것은 임창용 뿐이었다. 다른 인물에 대한 소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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