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위원장 "청소년 보호 위해 전체관람가 세분화 검토"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5.11.25 11:42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경숙 영등위 위원장/사진=스타뉴스 박찬하 인턴기자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이경숙 위원장이 청소년 보호를 위한 전체관람가 세분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영등위 이경숙 위원장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진행된 2015 국제영화 등급분류 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도 청소년 보호를 위한 전체관람가 세분화를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경숙 위원장은 "다른 나라는 세분화 돼 있다. 요즘은 영화를 접하는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어서 여러 가지를 참고해서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숙 위원장은 "유아들보다는 초등학생 위주로 검토할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다른 나라 사례를 보며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금 이런 제도 변경이 영등위에서 바꾼다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사회적인 합의도 필요하고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각계 의견도 수렴하고 의견도 받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경숙 위원장은 "만약 시행한다 하더라도 산업 쪽에서는 (전체관람가 등급을) 나누는 것이 (오히려) 규제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을 수도 있다"며 "청소년이 부모님과 같이 (극장에) 가더라도 법으로 강제로 규정을 하기보다는 권고 규정으로 해보면 어떨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5 국제영화 등급분류 포럼은 세계 영화 등급분류 기구들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과 등급 분류 제도 발전을 위해 열리는 것으로,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 캐나다, 독일, 싱가포르, 일본, 필리핀, 태국 등에서 정부기관, 공공기관, 민간기관 등 각 나라마다 상이한 존립 근거를 가진 기구들이 참여해 세계의 최신 등급분류 경향과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