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온다 '나팔바지', 기대된다 '대디'..싸이 韓美 더블킬?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5.11.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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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캡처


가수 싸이가 돌아왔다. 국제가수로 세계 무대를 누비던 싸이가 정규 7집으로 컴백한다. 무려 '내수용'과 '수출용'이라는 이름을 내건 더블 타이틀곡을 준비해 기대를 모은다.

싸이는 지난 24일 오후 11시부터 진행된 네이버 V앱 생방송 '싸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싸리텔')을 통해 컴백을 앞두고 팬들을 만났다.


이날 싸이는 7집 정규 앨범을 소개하며 '칠집싸이다'라는 제목을 공개했다. 이어 총 9곡이 수록 된 이번 앨범에서 첫 곡인 '아이 리멤버 유(I Remember You)'를 공개했다.

이 곡은 유건형과 공동 작곡하고 타블로가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자이언티가 피처링을 맡아 느낌을 더했다. 싸이가 기존에 발표했던 '어땠을까'의 뒤를 잇는 느낌으로 싸이다운 느낌에 감성을 얹어 듣기 좋은 노래로 팬들에게 다가왔다.

싸이는 "이 곡은 수록곡이다. 타이틀곡은 두 곡인데 수출용과 내수용이 있다"라며 자신의 타이틀곡을 설명했다.


싸이가 일명 수출용으로 준비한 노래는 '대디(Daddy)'로 이미 1여년 전부터 싸이의 타이틀곡이라고 알려진 노래다. 싸이는 "이 곡이 완성 된 후 양현석 형과 짜장면을 먹었다고 사진을 올렸는데 그 이후로 짜장면을 몇 번 더 먹었다"라며 이 곡을 여러번 고쳤다고 말했다. 여러 번 곡 수정 작업을 한 뒤 탄생한 노래인 만큼 기대를 모은다.

싸이가 내수용, 즉 국내용 타이틀곡으로 준비한 노래 제목은 '나팔바지'. 이 곡은 우리가 말하는 싸이스러운 감성과 흥, 댄스 등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이 노래로 여러분들이 말하는 싸이의 초심을 찾았다. 예전의 싸이 모습 그대로를 담았다. 완전 싸이 감성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랜만에 돌아오는 싸이가 내수용과 수출용으로 더블타이틀곡을 만든 만큼 어떤 노래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 싸이스러운 느낌의 '나팔바지'와 수출용으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대디' 모두 큰 상황을 받으며 국내와 해외의 음원차트를 모두 올킬 할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선 싸이는 그의 말대로 '초심 찾기'에 가장 큰 힘을 쓴 듯 했다. 3년 5개월여 만의 정규앨범으로 초심을 찾아 돌아온 싸이가 과연 어떤 음악을 들여줄지, 또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싸이는 오는 12월 1일 0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이어 같은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하며 신곡들의 퍼포먼스를 팬들 앞에 선보인다. 싸이가 정규앨범을 낸 것은 지난 2012년 7월 15일 '강남스타일'이 수록된 '싸이 6甲' 출시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컴백을 앞둔 싸이는 오는 29일까지 V앱을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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