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고양이' 고양이로 만난 유승호·조혜정..묘한기류 형성(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5.11.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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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every1 '상상고양이' 방송화면 캡처


'상상고양이' 유승호와 조혜정이 고양이를 통해 만났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화요드라마 '상상고양이'에서는 종현(유승호 분)과 오나우(조혜정 분)가 서로를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종현은 웹툰작가 지망생이다. 그러나 자기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술을 달고 사는 인물이다. 이날 종현도 술에 취해 집에 들어왔다. 그는 자신의 고양이 복길이(한예리 분)를 꼭 끌어안고 "내일은 좋은 일이 있겠지"라며 잠든다.

다음날 종현은 만화 원고를 들고 사무실에 찾아갔다. 원고를 본 독고순(이엘 분)은 "사람이 일관성이 있어. 바꿔 달라는 게 하나도 안 바뀌었네"라고 현종현에게 따졌다. 그러나 현종현은 한마디도 지지 않고 자존심을 굽히지 않았다. 기분이 상한 현종현은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독고순은 "계약합시다. 참 성질도 급하셔"라고 말했다.

계약 때문에 서점 아르바이트 시간에 늦은 현종현은 마팀장(박철민)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이후 현종현은 서점을 찾은 오나우(조혜정)를 도둑으로 쫓았으나 놓쳤다. 그리고 마팀장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이날 밤, 친구를 만나 술 한잔 하던 종현에게 '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문자가 왔다. 친구가 무슨 문자냐고 물어봤지만 종현은 "나 먼저 갈게"라며 조용히 자리를 떴다. 이런 그를 위로해 주는 건 복길이 뿐이었다.

이후 종현은 길을 가다가 길고양이를 보살펴 동네를 더럽힌다고 혼나고 있는 오나미를 발견하고 그를 도와줬다. 그러나 그는 오나미에게 "책임을 질 행동을 해라.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고양이가 모이고,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죽이는 것 아니냐"며 화를 냈다. 오나우는 "옳은 말만 한다"며 울먹였다.

이어 종현은 서점에서 본 인상착의가 같은 여자를 발견하고 불러 세웠으나 그 여자는 오나우였다. 화를 내던 종현은 가방 속 내용물을 보고는 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미안해한다.

그러나 종현은 길고양이를 다정다감하게 보살피는 오나우를 계속 마주치고 오나우도 종현 옷에 붙은 털을 보고는 "고양이가 아주 예쁠 것 같다"며 대화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고양이로 얽혀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한편 '상상고양이'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처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고양이하고만 소통하는 현종현(유승호 분)과 고양이처럼 솔직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오나우(조혜정 분)가 고양이를 인연으로 만나 이별의 상처를 극복하고 사랑하게 되는 드라마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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