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조혜정 '상상고양이', 남다른 시선 호평 이을까(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5.11.24 15:27 / 조회 : 2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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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 출연진 /사진=이기범 기자


유승호와 조혜정이 만났다. 어떤 케미스트리를 나타낼까.


MBC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 제작발표회가 24일 오후2시 서울 여의도 IFC몰 CGV 4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주연을 맡은 유승호, 조혜정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이 참석했다.

'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국내 최초 고양이 소재 드라마.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종현(유승호 분)과 고양이 복길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다.

'상상고양이'는 지난해 12월 제대한 유승호의 첫 복귀 작품으로도 관심을 끌었다. 이미 제대 직후 자신의 연기 활동 계획을 밝히며 기대를 모으게 한 유승호는 '상상고양이'를 통해 드라마 원톱 주인공으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유승호는 소감을 통해 "군 생활하며 TV를 보고 싶지 않았을 정도로 연기에 대한 갈증이 너무나도 컸다. 제대 이후 연기자 활동을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유승호는 "2년이라는 시간 덕분에 지금 제가 더 열심히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더 일들을 사랑하고 싶다.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더 좋은 작품 많이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상상고양이'는 또한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의 합류로도 많은 시선을 모았다. 이른바 '금수저 논란'으로 다소 엇갈린 주목을 받았던 조혜정은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덤덤하게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조혜정은 "촬영을 마친 이후에 많은 말들이 있었다"며 "내 자신과 힘들고 속상한 것들은 촬영 끝나고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내가 지금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주어진 현장에서 집중하는 것밖에 없었다"며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해서 연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조헤정은 이어 "SBS 예능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좋게 봐주시고 관심도 많이 가져주셔서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되지만 기분 좋은 부담감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긴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 참석한 배우 박철민 역시 각별한 친분을 갖고 있는 조혜정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했던 사실을 밝혔다. 박철민은 "옆에서 지켜보며 나도 좀 힘들었었다"며 "조혜정에게 '무명 배우들이 겪는 거에 비하면 지금 이 상황은 아무 것도 아니다. 멋진 연기 펼치길 바란다'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비쳐진 유승호의 모습은 훈남 그대로였다. 고양이를 여자 친구로 삼아 연기를 펼친 유승호는 웹툰작가로서의 고충과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할 예정이다.

조혜정 역시 어색하지 않은 연기로 '상상고양이'에 녹아들었다. 유승호를 짝사랑하는 역할을 맡은 조혜정은 눈물 연기도 선보이는 등 여주인공으로서 캐릭터에 녹아든 모습이었다.

남다른 마음가짐을 갖고 '상상고양이'에 합류한 유승호와 조혜정이 이 작품에서 어떤 호흡으로 극에 녹아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상고양이'는 24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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