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민식, 대종상 불참 속사정..허리부상 아닌 모친상 때문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1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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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 / 사진=스타뉴스


배우 최민식이 대종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속사정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다름 아닌 모친상 때문이었다.

최민식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52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 불참했다.


파행 끝에 치러진 이날 시상식에는 남녀주연상 후보 9인을 비롯해 다수의 배우들이 불참했다.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올해 영화제 홍보대사였던 최민식까지 불참해 시선이 쏠렸다.

당초 최민식이 지난 10일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에서 밝혔던 허리 부상이 악화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실은 갑작스러운 모친상 탓이었다.

최민식의 모친은 지난 1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져 3일장을 마치고 21일 오전 발인이 이미 엄수됐다.


고인의 둘째아들인 최민식은 상주로서 내내 빈소를 지켰으나, 어머니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조용하고 경건하게 하고 싶다는 마음에 주위에 이같은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는 후문.

극히 일부에게만 모친상 소식을 전하면서도 문상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을 정도였다고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최민식은 이같은 상황에서 도저히 대종상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이미 알려진 허리 부상을 핑계로 대야 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1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운 '명량'으로 대종상을 비롯한 각종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사랑받았다. 다음 달에는 신작 '대호'의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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