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촬영 '도리화가', 독하게 이겨낸 배수지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5.11.22 07:38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수지/사진=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영화 '도리화가'의 배수지가 혹독한 촬영에도 몸을 사리지 않아 이목을 끈다.

배수지는 처음으로 원톱 주연 자리를 꿰찬 '도리화가'(감독 이종필·제작 영화사담담 어바웃필름)에서 조선 최초 여류소리꾼 진채선으로 분해 약 1년간 촬영에 매진했다.


최근에는 그 결과물의 첫선을 보인 자리인 '도리화가'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가 있었다. 이날 이종필 감독은 '배수지가 독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배수지가 물을 맞으면서 촬영하는 장면이 꽤 많았는데, 이종필 감독이 이 신을 몇 번이고 촬영하자 주변 스태프들이 "배수지가 독하다. 보통 여배우들은 짜증낼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는 것.

배수지는 이번 시사회에서 고된 촬영에 감기몸살에 여러 번 걸렸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떻게 이 힘든 촬영을 버텼을까.

image
/사진=영화 '도리화가' 스틸컷



이에 대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계속 지방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심한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다녀왔다. 약을 처방받아 먹으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면서 목관리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배수지는 심청이처럼 물에 빠지는 장면, 바위산에서 비를 맞으며 득음을 위해 악쓰는 장면 등 다수의 장면에서 물과 싸워야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감기에 많이 걸렸고, 살수차를 동원해 물을 맞는 신에서는 감기 몸살은 물론 눈까지 충혈됐다.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촬영하면서 때때로 몸이 안 좋았지만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하는 현장 분위기가 워낙 좋았다. 그래서 서로 '으쌰 으쌰!' 하며 힘내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배수지가 주연을 맡은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5일 개봉을 앞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