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쯔위 "연습생 생활하면서 꾀병부리고 쉰적 있다" ②

[더스타 인터뷰]

박한빛누리 더스타 / 입력 : 2015.11.06 15:08 / 조회 : 1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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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 /사진제공=더스타


아이돌 홍수 시대. 한 달에도 몇 개의 그룹이 데뷔 무대를 마지막으로 노래할 자리를 잃어간다. 이 치열한 가요계에 야심차게 발을 내딛은 그룹이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을 통해 선발된 JYP 9명의 소녀들 트와이스. 모두가 그들의 땀방울을 봤고 눈물을 느꼈다. 이제 꿈에 그리던 첫 무대를 끝냈다.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갈 차례다. 아직은 지금 이순간이 너무 꿈같고 신기하다는 9명의 트와이스를 더스타 화보 촬영장에서 만났다. 트와이스 데뷔를 3일 앞둔 날이었다.

▶ JYP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있어요?
- 채영 : 초등학교 6학년 때, 댄스 학원을 1년 정도 다녔어요. 그러던 중 JYP 오디션 소식을 듣고 신청해서 보게 되었어요.
- 나연 : 제가 더 어렸을 때 아동 모델 대회를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JYP에 캐스팅이 된 적이 있었대요. 저도 몰랐어요. 그땐 어머니께서 알아서 안 시키겠다고 단칼에 자르셨다고 하더라고요. 그 뒤로 10년이 지나고 제가 JYP 공개 오디션을 몰래 신청했어요. 그리고 당당하게 2위로 합격했어요.
- 사나 : 제가 일본에 있을 때 소녀시대, 카라 선배님의 인기가 많았어요. 드라마 '드림하이'를 본 것도 그때쯤이에요. 그러던 중 길거리에서 JYP 관계자 분께 캐스팅됐어요. 소속 가수들 사진을 보여주는데 다 '드림하이'에서 봤던 사람들이었어요. 다음 날 일본에서 JYP 글로벌 오디션이 있다고 해 바로 오디션을 보러 갔죠.
- 미나 : 저도 비슷해요. 일본에서 엄마랑 쇼핑을 하고 있었는데 JYP 직원 분이 절 보신 거예요. 그때 마침 JYP 글로벌 오디션을 하고 있었어요. 그날이 오디션 마지막 날이었는데 그분 덕분에 오디션을 볼 수 있었어요.
- 정연 : 어릴 때 JYP 오디션을 본 적이 있는데 떨어졌어요. 오기가 생겼어요. 그래서 이를 악물고 연습해서 다시 오디션을 봤죠. 그때 ‘아이비 스타상’을 받았어요.
- 쯔위 : 저는 대만에서 댄스 학원을 다녔어요. 마침 JYP 신인개발팀 분들이 저희 댄스 학원을 방문하셔서 오디션을 보게 되었어요.
- 모모 : 일본에 있을 때 제가 춤추는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렸어요. JYP 관계자 분께서 그걸 보고 오디션을 보자고 하셨어요. 지금 그 영상을 다시 보면 부끄럽더라고요.
- 지효 : 어릴 때 ‘주니어 네이버’에서 아역 스타를 뽑는 콘테스트에 참가했어요. 거기서 2등을 했는데, JYP 직원 분이 보시고 저를 캐스팅하셨어요.
- 다현 : 저는 중학교 때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에 혼자 참가했어요. 다들 팀으로 나왔는데 저만 혼자 출전한 게 눈에 띄었나 봐요. 그걸 좋게 봐주셔서 JYP에 캐스팅되었죠.

▶ 다들 연습생 생활을 오래했어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 나연 : JYP 연습실 내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안 돼요. 그러다 보니 가끔 계단에서 음식을 먹기도 해요.
- 채영 : 너무 배가 고파 연습실 책상 밑에 숨어서 우동을 먹은 적이 있어요. 그러다가 걸려서 혼났죠. 알고 보니 제가 우동을 가지고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더라고요.
- 사나 : 저랑 모모랑 새벽에 숙소에서 족발을 시켜 먹었어요. 그런데 다 먹고 상추 한 장을 못 치웠어요. 그래서 걸렸죠. 근데 그 와중에 족발이 아니라 냉모밀을 먹었다고 거짓말을 했어요. 근데 또 하필 그 가게가 배달을 안 하는 곳이더라고요. 그리고 냉모밀을 시켜도 상추는 안 오잖아요. 혼내시면서도 어이가 없어 웃으셨던 기억이 나요.
- 미나 : 여름에 JYP 연습생들이 다같이 워크숍을 가요. 거기 있는 모두가 데뷔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근데 경쟁하는 게 아닌 동료처럼 친해졌어요. 그때 저랑 모모 언니랑 게임에서 져서 다음 날 하루 종일 노 메이크업 상태로 있었던 것도 기억에 남아요.
- 다현 : 첫 번째 월말 평가였어요. 제가 너무 떨어서 와들와들 떨면서 노래를 했어요. 그날 망했죠, 뭐. 엄청 울었어요.

▶ 연습이 싫어서 일탈한 적이 있어요?
- 쯔위 : 학교는 왜 이렇게 멀리 있는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하루는 아프다고 꾀병 부리고 숙소에서 쉰 적이 있어요.
- 정연 : 맞아. 그런 건 나도 많아.(웃음) 회사 뒤에 놀이터가 있어요. 멤버들이랑 거기서 그네랑 미끄럼틀을 탔던 기억이 나요.
- 지효 : 그 놀이터가 나무에 가려져 있어 숨어 있기 딱 좋아요. 거기서 우리끼리 진지한 얘기도 많이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죠. 여러추억이 있는 장소예요.
- 정연 : 아, 그런 적도 있다. 회사 직원 언니가 혼내면 너무 얄밉잖아요. 그래서 몰래 그 언니 자리를 어지럽힌 적이 있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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