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S 엔트리 발표.. '임창용-안지만-윤성환 3명 제외'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10.25 16:35 / 조회 : 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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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안지만-임창용-윤성환. /사진=OSEN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삼성 라이온즈의 최종 엔트리가 공개됐다. 주전급 선수로는 임창용과 안지만, 윤성환이 제외됐다. 사실상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 공개된 셈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오후 6시 30분 대구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 KBO는 한국시리즈에 출전할 양 팀의 최종 엔트리(28명)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TV조선은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 후 삼성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시간을 끌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여론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결국 삼성 라이온즈 김인사장은 기자회견을 연 뒤 대국민 사과를 했다.

당시, 김인 사장은 "선수단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 드린다"며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한국시리즈에 출전시키기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국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은 이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투수에서는 외국인 원투펀치인 클로이드와 피가로를 비롯해 차우찬, 장원삼, 심창민, 신용운, 정인욱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주전급 선수로 임창용과 안지만, 윤성환이 제외됐다.

포수 엔트리에는 이지영과 이흥련이 이름을 올렸다. 내야수로는 나바로와 김상수, 채태인, 박석민, 이승엽 등이, 외야수에는 최형우와 박한이, 배영섭, 박해민, 박찬도, 최선호 등이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편 경찰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 선수 2명이 마카오에서 원정 도박을 벌였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법원에서 이들 계좌에 대한 압수 수색 영장 및 통신 조회 영장 등을 발부받아 도박 자금으로 의심되는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 삼성 라이온즈 한국시리즈 최종 엔트리(28명)

감독 : 류중일(1명)

코치 : 김성래, 김평호, 김재걸, 김용국, 김태한, 카도쿠라, 강성우, 김한수(8명)

투수 : 조현근, 장원삼, 신용운, 차우찬, 클로이드, 백정현, 김기태, 피가로. 권오준, 정인욱, 심창민, 박근홍(12명)

포수 : 이지영, 이흥련 (2명)

내야수 : 김재현, 백상원, 김상수, 나바로, 채태인, 박석민, 이승엽, 구자욱(8명)

외야수 : 박한이, 최형우, 배영섭, 박해민, 박찬도, 최선호(6명)

◆ 두산 베어스 한국시리즈 최종 엔트리(28명)

감독 : 김태형(1명)

코치 : 유지훤, 박철우, 한용덕, 권명철, 전형도, 강석천, 강인권, 강동우(8명)

투수 : 니퍼트, 유희관, 장원준, 이현호, 함덕주, 진야곱, 노경은, 윤명준. 이현승, 오현택, 남경호, 허준혁(12명)

포수 : 양의지, 최재훈 (2명)

내야수 : 허경민, 김동한, 김재호, 오재원, 최주환, 오재일, 고영민, 로메로, 홍성흔

(9명)

외야수 : 김현수, 정수빈, 장민석, 민병헌, 박건우(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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