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변화' 아이유, 이제 음악만으로 평가받을때..'기회 or 위기'

[길혜성의 뮤직 유니버스]20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5.10.14 12:05
  • 글자크기조절
image
아이유 / 사진제공=로엔트리


자타공인 국내 대표 솔로 여가수 아이유(22·이지은)의 컴백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신상에 변화를 맞은 그녀가 이번에는 신곡들로 과연 어떤 성적을 이끌어 낼 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아이유는 오는 23일 0시 미니 4집 '챗셔'(CHAT-SHIRE)를 여러 음악 사이트를 통해 선보인다. 아이유는 14일 0시에는 1theK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새 미니앨범 수록곡 '푸르던'(The shower)의 티저 영상을 공개, 가요계 복귀가 목전에 있음을 알렸다.


이번 미니앨범은 지난 2008년 데뷔 이후, 거칠 것 없이 승승장구 중인 아이유에게 무척 특별한 음반이라는 게 가요계의 중론이다.

아이유는 그 간 '좋은 날' '잔소리' '금요일이 만나요' 등 신곡을 낼 때마다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새 음반을 발표할 때면 신곡들로 음원 차트 상위권 줄세우기까지 하는 저력을 보였다.

아이유는 중학생 시절 데뷔, 어린 나이답지 않는 성숙한 가창력과 수준급의 작사 작곡 능력을 인정받으며 국내 가요계에서 독보적 위치에 자리했다. 아이유의 인기 고공행진에는 그녀의 음악 실력이 바탕이 된 게 분명하다. 하지만 아이유가 강력한 팬덤을 지니고 있었던 점 역시, 신곡들이 음원 차트 등에서 강세를 보인 중요 배경 중 하나다.


이 와중에 아이유에게는 최근 변화가 생겼다.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보컬 겸 리더 장기하(33)와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이달 들어 외부에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아이유는 평소 털털한 성격답게 장기하와 교제 중임도 빠르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 팬들에 다정다감하고 잘 대해주기로 유명한 아이유였기에 열혈팬들 중에서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팬들도 있었다.

즉, 아이유의 열애는 그 간 팬덤 측면에서 긍정적 결과물을 이끌어 내기만 했던 그녀가 부정적 영향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놓일 수 있게 한 셈이다. 아이유는 이번 음반 역시 강력하고 거의 모두 호의적이었던 팬덤 속에 선보였던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상황에서 출시하기에, 그 어느 때보다 음악 자체가 중요하다는 평가다.

그렇다고 아이유의 열애가 이번 음반과 관련, 나쁜 영향만 주지는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이번 음반은 아이유에게 위기이자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수 도 있다. 미니 4집의 신곡들 자체가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경우, 아이유는 이제 더 이상 사생활에 구애받지 않은 뮤지션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어서다.

일단 시작은 좋다. 14일 공개한 신곡 '푸르던'이 티저 영상부터 여러 매력을 한꺼번에 풍기고 있기 때문이다. 52초 분량의 이번 영상에서 '푸르던'의 음원은 약 40초간 들린다. 자극적이지 않고 차분하지만,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로 중독성을 높이고 있다. 아이유의 여전히 청량한 보컬 역시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시작은 좋은 아이유가 과연 이번 앨범으로 어떤 최종 성적을 거둘 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기자 프로필
길혜성 | comet@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길혜성 스타뉴스 연예국 스포츠유닛 유닛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