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지진희-김성균, 배우이기 전에 가장(종합)

이다겸 기자 / 입력 : 2015.10.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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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영상 캡처


'택시' 지진희-김성균이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 모두 배우이기 전에 한 가정의 가장이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가을을 맞아 '추(秋)남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지진희와 김성균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진희와 김성균은 "사실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다"고 고백해 MC들의 야유를 들었다. 이후 MC들은 즉석에서 아내에게 프러포즈 할 기회를 줬다.

지진희는 "여보 사랑해. 일단 나랑 결혼해줘서 고맙다"며 "연애하고 결혼한지 10년이 훨씬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네가 예쁘다"고 달달한 프러포즈를 했다.

이어 프러포즈를 시작한 김성균은 "요즘 당신을 보면 대단히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한다. 세상에 별 머스마, 별 가스나 없다. 잘 살자"라고 경상도 남자다운 멘트로 감동을 줬다.


남편이자 아빠인 지진희와 김성균은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자 여느 아빠들처럼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지진희는 "아내가 아이를 낳을 때 분만실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의사선생님이 말리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피나고 이런 걸 보면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못 들어가게 한다. 그런데 나는 연기하면서 이런 상황을 많이 접해봤다고 말해서 결국 들어가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진희는 "아내가 마취를 해서 사지가 묶여있는데 내가 눈물이 나더라. 그런 고통을 겪고 나에게 행복을 주는 아이들을 낳아준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지진희는 자녀들의 자랑을 시작했다. MC들이 지진희에게 "아들이 동네에서 '리틀 지진희'로 불린다고 들었다"라고 묻자, 지진희는 "첫째도 둘째도 저를 닮았다"며 미소 지었다.

MC들은 김성균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고, 김성균은 "첫째는 저 닮았고, 둘째는 아내를 닮았다. 그런데 셋째가 오빠들 닮았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딸인데요?"라고 묻자 김성균은 "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라는 직업은 불안정한 수입 때문에 가정을 이끌어나가기에는 불안한 직업이다. 이에 대한 질문에 지진희와 김성균은 "가족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진희는 "가장이기 때문에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부끄럽거나 창피한 것이 없다. 뭐든지 할 수 있다"며 "배우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기 위해서는 다 할 수 있다. 원래 그렇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생기니까 달라지더라"고 말했다.

김성균 역시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뭘 못하겠나"라고 지진희의 의견에 동의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과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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