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김태형 감독 "오재원, 고의성 없어.. 본인도 분위기 알 것"

목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10.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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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뉴스1)





두산 김태형 감독이 오재원과 서건창의 신경전에 대해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큰 산을 두 개 넘는 것이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이미 잠실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뒤 목동으로 이동했다.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경기를 앞두고 두산 김태형 감독은 오재원에 대해 "앞서 본인한테 물어봤듯이 고의로 그런 것은 아니다. 경기가 끝나고 풀면 되는 것인데…. 그러나 본인 역시 그러한 분위기를 알긴 알 것이다"면서 "현재 팀 입장에서는 그것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 앞으로 큰 산이 두 개가 더 있다"고 밝혔다.


오재원은 지난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회 수비 도중 타자주자 서건창과 언쟁을 벌였다. 결국 두 선수의 신경전 끝에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몰려나오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그러나 대치 후 큰 충돌 없이 각자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김태형 감독은 미디어데이 때 심리전을 건 조상우에 대해 "어린 나이지만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현수에 대해서는 몸 상태에 대해 "괜찮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스와잭은 일단 빼 놓았다. 경기 상황에 따라 투입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지금 우리 쪽으로 좋은 흐름이 오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두산은 1,2차전과 달리 로메로가 선발 출장한다. 우선 테이블 세터에는 정수빈(중견수)과 허경민(3루수)이 나선다. 여기에 중심타선은 박건우(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가 배치됐다. 하위 타순은 민병헌(우익수)-로메로(1로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 순이다. 두산 선발은 유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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