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3] '13안타 13득점' 메츠, 다저스 잡고 2승1패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10.13 13:24 / 조회 : 2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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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오른쪽)의 3점 홈런 등을 포함, 장단 13안타 13득점을 뽑아내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AFPBBNews=뉴스1






뉴욕 메츠가 안방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잡아냈다.

메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퀸즈에 위치한 시티 필드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13안타 13득점을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앞세워 13-7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메츠는 2006년 이후 9년 만에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반면 다저스는 1승 2패를 기록, 2년 연속 디비전시리즈 탈락 위기를 맞게 됐다.

기선 제압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선발 브렛 앤더슨이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다저스는 2회초 공격에서 메츠 선발 맷 하비를 상대로 저스틴 터너, 안드레 이디어, 칼 크로포드의 연속 3안타를 묶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야스마니 그랜달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데 이어, 1루에서 3루로 향한 크로포드는 상대 우익수 커티스 그랜더슨의 3루 송구 실책을 틈타 홈까지 밟아 팀에 3번째 득점까지 안겨줬다.

그러나 스코어가 뒤집어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0-3으로 뒤진 메츠는 곧바로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루카스 두다, 트래비스 다노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윌머 플로레스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간 메츠는 후안 라가레스, 하비가 각각 1루수 땅볼,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를 날리는 듯 했지만,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그랜더슨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2회 4득점을 시작으로 불이 붙은 메츠 타선은 다저스 투수진에 맹폭을 가했다. 3회말 다노의 투런 홈런으로 시동을 건 메츠는 4회말 공격에서 세스페데스의 좌월 3점 홈런 등을 묶어 4점을 더해 스코어를 10-3까지 벌렸다.

분위기가 메츠 쪽으로 넘어간 상황. 메츠는 하비가 5회까지 몫을 해낸 뒤, 6회부터 바톨로 콜론을 투입했다. 6회를 삼진 3개로 넘긴 콜론은 7회초 애드리안 곤잘레스에게 솔로 홈런 한 방을 허용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용납하지 않았다.

오히려 6점 차로 앞선 메츠는 7회말 공격을 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츠는 다노의 안타와 플로레스, 라가레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마이클 콘포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다시 6점으로 만들어냈다. 또 이어진 1사 2, 3루에서 그랜더슨의 2타점 2루타를 통해 스코어를 13-4로 만들었다.

9점을 앞선 메츠는 애디슨 리드를 투입해 8회를 막아낸 뒤, 9회 올라온 에릭 괴델이 켄드릭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5번째 투수로 나선 헤우리스 파밀리아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한편, 메츠가 시리즈 전적에서 2승 1패 우위를 점한 가운데, 양 팀의 4차전은 14일 오전 9시 7분 시티 필드에서 열린다. 이날 메츠는 좌완 영건 스티븐 마츠(24)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다저스에서는 1차전에 선발로 나선 뒤 3일 휴식을 취한 클레이튼 커쇼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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