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마지막 환자 완치 후 다시 '양성판정'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5.10.13 08:40 / 조회 :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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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료기관./사진=뉴스1


이달 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권)가 완치돼 퇴원했던 국내 메르스 마지막 환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지 10일 만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가 재발한 80번 환자(남·35)는 지난 12일 서울대병원과 질병관리본부의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80번 환자는 지난 11일 오전 5시 30분께 발열과 구토 등의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선별진료소를 내원해 진료를 받았고, 낮 12시 15분께 서울대병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전후해 해당 환자와 접촉한 환자 가족, 의료진, 이송요원 등 61명을 현재 자가격리 조치했다.

추가 접촉자 여부는 역학조사 중이다. 자가격리자 현황은 환자 가족 4명, 의료진과 병원 직원 29명, 병원 내 환자와 보호자 16명, 구급자 이송 관련자 12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80번 환자와 관련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전문가들은 퇴원 전 2개월간의 상태와 유사하게 몸속에 잠복한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이라며 "감염력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가 현재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하고 있으며, 만약을 대비하여 접촉자에 대한 격리조치 등은 철저하게 유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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