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골-레녹스 자책골' 올림픽 대표팀, 호주 2-1 제압.. '2연승'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10.1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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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호주와의 친선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9일 호주와의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한국은 호주와의 2연전을 전승으로 마감했다.

한국은 호주와의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11명 전원이 벤치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현(제주)이 최전방 공격을 이끌었으며, 김민태(베갈타 센다이), 한성규(수원), 유인수(광운대), 이영재(울산), 김승준(울산)이 미드필더를 맡았다. 포백은 구한준(부산), 정승현(울산), 박동진(한남대), 김한솔(대구)이 섰고 골문은 이창근(부산) 골키퍼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11분 이영재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리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이어 전반 21분에는 김현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왼쪽을 살짝 벗어났다.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3분에는 이영재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전반 24분에는 한성규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김현과 유인수가 연속 슈팅을 때렸으나 모두 득점이 되진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신태용 감독은 지난 1차전에서 선발로 뛰었던 선수들을 교체 투입했다. 김형근 골키퍼를 비롯해 송주훈, 이슬찬, 류승우, 박인혁, 황희찬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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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후반 4분 류승우가 선제골을 터트린 것이다. 오른쪽에서 최경록이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류승우가 힘껏 뛰어 오른 뒤 헤딩 슈팅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후반 13분 지언학, 후반 28분 연제민을 차례로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37분 상대 골키퍼 실수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호주 골키퍼 애런 레녹스가 수비수가 백패스한 공을 트래핑하다가 실수를 범해 뒤로 흘렸다. 레녹스는 재차 이 공을 슬라이딩으로 걷어내려고 했으나 공은 포스트를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점수는 2-0이 됐다.

2골 차의 리드를 잡은 한국은 후반 43분 실점을 허용했다. 코너 페인이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김형근 골키퍼 키를 넘긴 뒤 한국 골문에 그대로 꽂혔다. 이후 한국은 황희찬과 류승우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 결국 경기는 한국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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