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2] 캔자스시티, HOU에 역전승.. 시리즈 1-1 균형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10.10 11:24 / 조회 : 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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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역전 결승타를 때려낸 벤 조브리스트. /AFPBBNews=뉴스1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잡고 반격 1승에 성공했다. 이제 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상태로 휴스턴 원정을 떠나게 됐다.

캔자스시티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5-4로 역전승을 따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2-5로 다소 허무하게 패했던 캔자스시티는 이날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먼저 점수를 내주고 시작했지만, 중반 이후 집중력을 보이며 역전승을 올렸다. 기분 좋은 승리였다. 1패를 먼저 당하기는 했지만, 기세를 올린 상태로 휴스턴 원정 2연전을 치르게 됐다.

선발 자니 쿠에토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썩 좋은 모습을 아니었다.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피칭이었다. 이어 올라온 켈빈 에레라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고, 라이얼 매드슨이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 웨이드 데이비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1번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2안타 1득점을, 2번 벤 조브리스트가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조브리스트는 7회말 결승타를 때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는 2회말 홈런을 때리는 등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1회초 먼저 점수를 내줬다. 조지 스프링어에게 볼넷을 내주며 맞은 2사 1루에서 콜비 라스무스에게 우측 적시 2루타를 맞고 0-1이 됐다.

2회초에는 크리스 카터에게 중전안타, 제이슨 카스트로에게 볼넷, 제이크 매리스닉에게 번트안타를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처했고, 스프링어에게 유격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맞고 0-3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캔자스시티는 2회말 반격에 나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살바도르 페레즈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1-3으로 따라붙었다. 3회초 라스무스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맞고 다시 1-4로 벌어졌지만, 3회말 알렉스 리오스의 2루타와 에스코바의 번트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조브리스트의 병살타 때 리오스가 홈을 밟아 2-4가 됐다.

이후 6회말 로렌조 케인의 우측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에릭 호스머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4로 추격했다. 이어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중전안타,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됐고, 페레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에스코바의 우중간 3루타로 만든 무사 3루 찬스에서 조브리스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조브리스트의 결승타였다. 그리고 이는 최종스코어가 됐다.

휴스턴 선발 스캇 카즈미어는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기록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불펜이 승리를 날린 부분이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라스무스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스프링어가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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