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무게 이겨낸' 김수현, 감동 눈물에 팬들도 울먹

[2015 코리아드라마어워즈]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5.10.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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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김수현(27)의 눈물이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김수현은 지난 9일 경남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5 코리아드라마어워즈(Korea Drama Awards, KDA)에서 KBS 2TV '프로듀사'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SBS '별에서 온 그대'로 2014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수현은 올해에도 KDA 대상의 거머쥐며 2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김수현은 '프로듀사'에서 신입PD 백승찬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을 도전했다. '별에서 온 그대'의 외계인 도민준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김수현은 수상 소감에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모든 동료 선후배 배우님들 모든 고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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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사진=이동훈 기자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 캐릭터를 벗어나 20대의 평범한 청년 백승찬 역할을 맡아 연기했던 부담감을 털어놨다. 그는 "신입사원 백승찬 역을 연기하며 처음의 마음가짐과 시작하는 사람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라며 "무엇보다 연기자는 매번 새로운 사람을 표현해야 하니 처음과 시작이라는 말이 정말 중요하게 와닿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현의 눈물에 팬들도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함께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날 김수현은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지난해 '별에서 온 그대'로 시상식을 휩쓴 그였기에 이번 작품에 대한 부담감이 컸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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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방송화면 캡처


현실적이지 않을 만큼 멋진 도민준 캐릭터에서 어리바리하기 그지없는 신입 PD 백승찬 캐릭터로 갈아입으며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그에게 이번 201 코리아드라마어워즈 대상은 잘했다는 칭찬이자 부담감을 털어내게 만드는 위로가 됐다.

김수현은 대체불가 한 20대 남자배우로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현재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늘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수현은 이날 시상식이 끝난 후 대기실에서 진행된 V앱 생방송을 통해 자신의 연기 변신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 '프로듀사'에서 힘을 뺀 연기를 도전해보고 싶어서 했다. 이번에는 힘을 많이 준 연기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영화 '리얼'로 힘 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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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 사진=이동훈 기자


한편 방송인 오상진과 소녀시대 수영의 사회로 진행된 2015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지난 1년간 방영된 TV드라마를 대상으로 지상파 방송 3사 및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채널, 웹을 통합해 시상하는 국내 단일부문 최대의 드라마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연기대상과 작품상, 작가상등 총 18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작)를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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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 사진=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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