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남아공 듀오, 리드-파울러 꺾고 파죽의 3연승

송도=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10.10 11:42 / 조회 :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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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우스투이젠(왼쪽)과 브랜든 그레이스 /AFPBBNews=뉴스1



'남아공 듀오' 루이 우스투이젠과 브랜든 그레이스가 3연승을 달리며 인터내셔널팀의 필승조로 맹활약했다.

우스투이젠-그레이스조는 1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3라운드 포섬 경기의 선봉장으로 나서 패트릭 리드-리키 파울러 조를 상대했다. 남아공 듀오는 뛰어난 팀워크를 앞세워 18번홀 중 2홀을 남겨두고 3홀차 압승을 거뒀다.

프레지던츠컵서 남아공 듀오의 활약은 눈부시다. 우스투이젠-그레이스 조는 8일 포섬 경기서 인터내셔널팀 중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데 이어 9일 포볼 경기에서 미국팀이 자랑하는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 조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은 전날 "조편성에는 경우의 수가 많지만 이날 조편성은 좋았다. 첫 조인 우스투이젠-그레이스가 좋은 성적을 거둬 팀에 많이 기여했다"라며 두 선수 대한 믿음을 보였다. 남아공 듀오는 이날도 승리를 거두며 닉 프라이스 단장의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초반부터 남아공 듀오의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1번홀서 그레이스가 명품 어프로치샷으로 핀 근처에 공을 올려놓았다. 그러자 우스투이젠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첫 홀부터 승리를 챙겼다. 3번홀서도 승리하며 2홀 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파울러-리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5번홀과 8번홀을 빼앗기며 올스퀘어가 됐다.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우스투이젠과 그레이스는 침착했다. 그레이스의 어프로치샷은 정교했고 우스투이젠의 퍼트 또한 훌륭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남아공 듀오는 11번홀부터 다시 1홀 차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탄 우스투이젠과 그레이스는 14번홀과 15번홀서 연달아 승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두 선수는 16번홀에서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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