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2] '추신수 1안타-1타점' TEX, 연장 혈투 끝에 '2연승' 질주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10.10 06:42 / 조회 : 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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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1회 적시타를 때려내는 순간. /AFPBBNews=뉴스1



추신수가 자신의 디비전 시리즈 첫 타점과 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텍사스는 연장 14회 혈투 끝에 6-4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 3타수 무안타 1볼넷이 그쳤던 추신수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 전적 9타수 1안타(타율 0.111)가 됐다. 팀은 쾌조의 2연승을 거둔 채 안방 글로브 라이프 파크로 이동, 1승만 더할 경우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게 된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선두타자 드실즈가 우전 2루타로 출루한 상황. 이어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9구째를 공략, 중전 적시타를 쳐냈다. 이 사이 2루주자 드실즈가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이후 득점까지 올렸다. 필더의 내야 안타 때 3루까지 간 추신수는 후속 모어랜드의 1루 땅볼 때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1회초 2점을 먼저 뽑은 텍사스는 1회말 선발 콜 해멀스가 1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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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오른쪽)가 득점에 성공한 뒤 로베르토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텍사스는 2회 알베르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아 3-1을 만들었다. 그러나 토론토는 2회말 선두타자 툴로위츠키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콜라벨로의 우익선상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마틴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어 필라의 3루수 앞 병살타 대 3루주자 콜라벨로가 홈을 밟았다. 승부는 3-3 원점이 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은 삼진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루킹 삼진을 당했다.

토론토는 5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필라가 우익선상 2루타를 친 뒤 고인스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르비어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필라가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6회 또 한 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끌려가던 텍사스는 8회 동점을 이뤄냈다. 추신수가 동점의 발판이 되는 깔끔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선두타자 드실즈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추신수가 1루수 방면 희생 번트를 초구에 성공시켰다. 이어 필더가 삼진을 당했으나 나폴리가 우중간 적시타를 쳐내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양 팀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추신수는 연장 11회 또 다시 선두타자로 들어섰으나 로우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연장 13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3구재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승부는 연장 14회 갈렸다. 2사 후 오도어가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지메네스의 우전 안타로 1,2루가 됐다. 이어 알베르토의 중전 적시타 때 2루주자 오도어가 홈을 훔쳤고,후속 드실즈의 내야 안타 때 3루주자 지메네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3루 기회서 이날 7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결국 텍사스는 14회말 2점의 리드를 잘 지킨 채 2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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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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