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문화부 장관 "이자벨 위페르, 韓영화인으로 소개해야 할 듯"

부산=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10.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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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부 장관 / 사진=김창현 기자


"이자벨 위페르도 한국 영화인으로 소개돼야 하지 않을까요."

부산국제영화제를 맞이해 한국을 찾은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의 한국영화 사랑을 귀띔했다.


플뢰르 펠르랭 장관은 9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시네마운틴에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프랑스는 물론이고 세계 무대에 견주어서도 훌륭한 한국 배우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아직은 한국 배우가 아니지만 한국 배우나 마찬가지인 이자벨 위페르가 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펠르랭 장관은 "이자벨 위페르는 한국 영화를 너무 좋아해 한국 영화에 출연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자벨 위페르는 앞서 칸 영화제에 초청됐던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다른 나라에서'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이어 "최근에도 만났는데 한국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자벨 위페르도 한국 영화인으로 소개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프랑스 부모로부터 입양된 한국계 프랑스인이다. 17세부터 프랑스의 명문 학교인 Ecole Nationale d'Administration(ENA), ESSEC Business School of Paris 등의 고등교육연구기관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2012년 대선 캠프 당시 '사회와 디지털 경제'를 담당한 이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으로부터 '혁신 및 디지털 경제' 장관으로 임명됐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프랑스 회계감사원의 고문을 맡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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